칼럼

선근증, 내막종은 치료 될 수 있을까?

선근증, 내막종은 치료 될 수 있을까?

by 운영자 2020.06.09

오늘은 여성질환 중 치료가 어려운 선근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인과 질환에서 암을 제외한 치료가 아주 어려운 질환을 꼽자면 선근증과 내막종 일 것 입니다. 부인과 질환이라고 하면 과거의 의미에서 임신과 출산을 어느 정도 마친 부인들에게 잘 발생된다하여 이름이 붙여졌는데 최근 첫 임신의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 의미는 퇴색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이 두 가지 질환은 서로 다른 면을 갖고 있지만 공통점을 뽑자면 임신의 방해, 즉 불임, 난임의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치료도 임신, 임신유지, 건강한 출산에 아주 나쁜 질환들이 되었습니다. 선근증과 내막종은 조직학적으로 생리혈을 이루는 물질들, 혈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위치는 선근증에 경우 자궁 살로 스며들고 파고드는 면이 있어 자궁에 국한된다면 내막종은 몸 속 어디에나 생기기도 하는데 주로는 난소에 생겨서 주머니를 형성하고 난소, 난관 등에 영향을 주어 임신을 방해하게 됩니다.
임신과 출산을 마쳤다면 선근증에 가장 확실한 치료는 적출이었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완치의 개념은 오로지 적출밖에는 없습니다. 자궁에 국한된 선근증은 그러하지만 내막종은 수술로도 완벽하게 제거가 안 되므로 수술 후에도 여러 가지 치료를 병행하지만 재발은 폐경이전까지 반복됩니다. 그래서 이 두 질환이 있다면 빨리 임신, 출산을 계획하는 것이 좋고 임신, 출산과 수유는 이 병들에 아주 좋은 도움이 됩니다. 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선근증의 경우 4가지 종류가 있는데 나쁘고 좋은 타입이 있으며 미만성 선근증은 아주 어려운 타입입니다. 내막종은 몸 안, 골반강 내 어디를 침범했느냐가 중요한 인자가 됩니다. 또 중요한 인자는 나이입니다. 40세를 기준으로 그 결과는 아주 다릅니다. 30대 초반이라면 아주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할 가능성이 높고 40세가 넘으면 치료를 못한 선근증의 활성증가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출산이 끝났다면 더 강력한 비수술적인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