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미뤄지면서 가정에서 보육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육아스트레스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육아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들은 육아 자체에 부담을 느끼게 되어 아이를 멀리하고 싶어진다. 아이는 주변 자극을 받을 수 없고 이로 인해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아이가 되기 쉽다. 가장 큰 문제는 언어발달과 인지발달이 느려진다는 것이다. 이는 엄마가 육아스트레스로 말을 할 때 단조롭고 낮은 목소리를 내게 되어 아기가 집중해서 말을 배우는데 적합하지 않고 아기가 하는 말에도 관심을 갖지 않아 말하는 것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게 된다. 이는 아이가 언어 및 인지발달의 동기를 받지 못해 또래보다 언어 및 인지가 느려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도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사회성 형성에도 지장을 준다.
그렇다면 육아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육아스트레스를 가족에게 표현하는 것이다. 혼자서 쌓아두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 또 육아를 전적으로 엄마에게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 육아는 아빠와 가족 모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육아 분담을 조금이라도 나누어야 한다. 그리고 집안일을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생기면 집안이 조금 지저분해 질 수 있고 가사일도 아이에게 집중하다 보면 기본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못할 수 도 있으며 이 때 못한 가사 일은 남편과 분담하거나 남편이 아이를 봐줄 때 하도록 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다만 얼마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육아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육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가끔씩은 엄마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되면 이로 인해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정으로 복귀했을 때 아이도 더 사랑스럽고 엄마도 힘이 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머지 가족 구성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육아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는 인생의 몇 년 뿐이다. 이 때 너무 불행하게 보내게 되면 아이도 엄마도 평생을 후회할 큰 이차적인 문제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모든 가족 구성원이 엄마를 도와서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육아스트레스를 엄마만의 문제가 아닌 가족의 문제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