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언어발달은 우선 아동이 상호작용에 필요한 의사소통 의도를 먼저 보이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아동은 불확실한 제스처나 행동보다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편리한 수단이라는 필요성을 느끼게 될 때 언어를 발달시키기 시작한다. 이때에 가정에서 부모와 주 양육자가 충분한 언어자극을 주어야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이뤄진다.
보통 생후 1년은 지나는 10~14개월 사이에 첫말을 시작하게 된다. 18~26개월 사이에 아이의 언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이 무렵을 ‘언어의 폭발기’라고 말하며 2세에 약 300개의 단어, 3세에 약 1,000개의 단어, 그리고 5세에 약 2,000개 이상의 단어를 배운다고 알려져 있으며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이면 상당히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아이가 언어의 폭발기인 18~
26개월 사이에 언어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36개월 된다면 반드시 언어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그 전까지 일상생활에서 부모가 노력하며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
가정에서 아이의 언어달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 매일매일 같은 말을 반복해서 아이가 들을 수 있도록 해주며 이러한 반복되는 말을 통해 아이는 그 말을 시작으로 연상되는 말을 확장시켜가며 언어를 발달시켜 나간다.
생활 속에서 보이는 모든 것을 천천히 설명해 주면 아이는 다양한 어휘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대화하는 식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다. 부모가 각자 역학을 맡아 연극하듯이 읽어준다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여 책 읽는 것이 재미있게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주의할 점은 말이 늦는다고 해서 아이에게 말을 해보라고 강요하거나 화를 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따라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거나 강요하는 것은 오히려 반감을 일으키게 되므로 이러한 경우 아이는 말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 언어발달에 오히려 저하되므로 항상 재밌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