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지식을 넘어 감성이 우선인 시대로 ‘골드컬러 시대’라고 합니다. 일명 문화시대로 ‘한류문화’가 여기에 속합니다. 새로 시작한 드라마 무신에서는 고려무신정권시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격구라는 격렬한 운동을 통해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려는 김준이라는 남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에게 미리 격구에서 싸워 이겨 최종승자가 되고 신분상승을 이룬 양백이라는 선배가 한 말이 “공을 치지 말고 사람을 쳐야 한다. 그래야 자연히 공을 넣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월드컵에 열광하고, 올림픽을 통해 단결하며, 경기의 룰에 따라 운동을 하는 오늘날에는 격구 같은 경기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크게 반대를 할 것입니다. 갈퀴가 있는 장대로 상대방 선수의 머리와 온 몸을 마구 때려 말에서 떨어질 때 흐르는 피와 상처의 잔인함이라니.... 의도적인 상해를 상대방에게 살기위해 입힌다는 것은 본인에게는 힘든 역정이 되겠지요.
차씨는 스키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져 인근 병원에서 두개골 절제술과 혈종제거술을 받고 집중치료에도 불구하고 뇌사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차씨는 26일 심장, 간장, 췌장, 신장 2개, 각막 2개 등을 기증해 총 6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습니다.
1982년 군복무 중 수류탄 폭발사고로 두 눈의 시력을 잃은 절망적인 상황을 겪은 남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약자에게 희망을 주고자 사회복지학으로 전공을 바꿔 대학에 다시 들어가 장애인 권익에 힘쓰고 있습니다. 숭고한 뜻을 가진 두 사람의 사고가 모두 상해로 인한 사고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상해보험은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신체에 상해를 입고 그 결과로서 발생된 손해에 대하여 보험자가 보상해주는 보험입니다.
기후 등에 의한 동상, 저온화상, 일사병 등은 결과만 중시한다면 상해로 볼 여지가 있으나 기호, 대기, 온도 등이 신체에 미치는 작용이 계속됨에 따라 발병하는 것이기 때문에 급격성이 결여되어 상해로는 담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나눔과 봉사, 그리고 희생적 행동을 하는 사람이 지배하는 사회가 올 것이라 예견합니다. 세상은 자신의 평소 철학적 사고에 따라 위기의 순간에 악인이 될 수도 선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