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교실에서
봄, 교실에서
by 운영자 2020.02.11
- 고춘식 -
얘들아, 저 봄 봐라!
창문을 열었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힐끔 보곤 끝입니다
지들이
그냥 봄인데
보일 리가 있나요
계간 『불교문예 』2007년 여름호에서
얘들아, 저 봄 봐라!
창문을 열었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힐끔 보곤 끝입니다
지들이
그냥 봄인데
보일 리가 있나요
계간 『불교문예 』2007년 여름호에서

<작품설명>
고춘식 시인의 동시조 「봄, 교실에서」를 읽으면 고개를 그대로 끄덕끄덕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봄이란 새싹을 돋게 하는 따뜻한 날씨를 말한다. 그런데 그런 날씨에 교실에서 선생님이 밖을 보며 봄이 왔다고 이야기하면 정작 새싹처럼 자라는 아이들 눈에는 자신들이 사는 그 세월이 봄이라는 계절이라는 것이다. 참 쉽고도 눈에 그려지고 담백한 삶의 맛, 그리고 참된 모습을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
많은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도 도무지 무슨 말을 하려고 저 많은 말을 글로 썼을까? 생각하게 하는 시가 있다.
고춘식 시인은 그러한 이유를 불식시키고 읽으면 읽어서 읽는 사람 마음에 쏙 담기게 하는 작품을 썼다. 그리고 아이들에 자라는 그 새싹들의 세상이 봄이라는 교훈까지 덤으로 알려주고 있다. 봄은 꿈을 키우는 계절이고 희망을 품어내는 계절이다.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서 그 봄빛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마음이 해마다 어떤 봄을 맞이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마도 봄마다 너희들이 봄을 만들고 그 봄의 새싹이라는 말을 해주는 선생님의 눈빛을 마주 보고 있는 듯하다.
고춘식 시인의 동시조 「봄, 교실에서」를 읽으면 고개를 그대로 끄덕끄덕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봄이란 새싹을 돋게 하는 따뜻한 날씨를 말한다. 그런데 그런 날씨에 교실에서 선생님이 밖을 보며 봄이 왔다고 이야기하면 정작 새싹처럼 자라는 아이들 눈에는 자신들이 사는 그 세월이 봄이라는 계절이라는 것이다. 참 쉽고도 눈에 그려지고 담백한 삶의 맛, 그리고 참된 모습을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
많은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도 도무지 무슨 말을 하려고 저 많은 말을 글로 썼을까? 생각하게 하는 시가 있다.
고춘식 시인은 그러한 이유를 불식시키고 읽으면 읽어서 읽는 사람 마음에 쏙 담기게 하는 작품을 썼다. 그리고 아이들에 자라는 그 새싹들의 세상이 봄이라는 교훈까지 덤으로 알려주고 있다. 봄은 꿈을 키우는 계절이고 희망을 품어내는 계절이다.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서 그 봄빛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마음이 해마다 어떤 봄을 맞이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아마도 봄마다 너희들이 봄을 만들고 그 봄의 새싹이라는 말을 해주는 선생님의 눈빛을 마주 보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