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엉뚱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지난 칼럼 중에 진화적인 관점에서의 음모와 여성위생에 관해 말한 적이 있습니다. 시간의 단위를 수십년에서 수백년, 수억년으로 늘여야 합니다.
생식과 유전이라 하면 아주 밀접한데 생식은 자기를 닮은 개체를 만들어 종족을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전은 그런 개체, 즉 자식에게 종족 안에서 대물림을 하는 자손에게 전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식과 번식은 다른 말입니다. 생식과 유전이 없이는 멸족, 없어짐을 의미하고 종이 살아가고 대를 이어가기 위한 본능이고 과학적인 결과이기도 합니다.
성이 구별도 안 되는 무성생식과 남성, 여성이 구별되는 유성생식이 있습니다.
성의 또 다른 의미는 육체적인 관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무성생식에서 유성생식으로 진화를 하는 과정이 필요했던 건, 동일한 개체들이 동일한 모양으로 성적 결합을 하여 번식을 하는 과정보다는 서로 같은 면과 다른 면을 갖고 있는 개체가 만나 유전물질을 자식에게 건네주면서 생명의 다양성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이는 종의 다양성과 살아남는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렇게 여성과 남성에게 있어서 반과 반이 합하여 얻어지는 자식은 비슷하지만 좀 변화하는 셈입니다.
그러면 현재 성의 구분과 역할에 있어서의 생식, 즉 출산은 좋은 방향의 진화가 되어왔고 앞으로 되어가는 걸까요?
적어도 남성에게 있어서의 Y염색체는 퇴화하고 있습니다. X염색체보다 유전자수가 14배 적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자손을 빨리 자주 낳기보다는 천천히 낳으며 다양한 생물활동과 사회활동을 통해 만들어 놓은 문명 속에서 여성은 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졌고 이는 출산의 저하나 제한으로 가기가 쉬워집니다.
영화에서처럼 언제가 미래에 출산을 담당하는 유기적인 기계가 나오고 여성과 남성은 사회적 역할에서 동등해질 수 있을 테고 육체적인 쾌락이나 자식과의 유대 등이 없어질 수도 있고 느끼지 못하는 막연한 본능 속으로 이성, 자식의 개념이 남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