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갱년기에 해야 할 것

갱년기에 해야 할 것

by 운영자 2020.01.07

갱년기를 전·후에 알아봐야할 산부인과적인 검사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갱년기라고 하면 생식능력이 있는 여성이 생식능력을 잃어가는 기간을 말합니다. 여성은 사춘기를 거쳐 생식능력이 시작되고 매월 월경이라는 생리적인 현상을 겪게 됩니다. 임신, 출산이라는 의학적인, 특히 산부인과, 생식의학적인 면에서 그러합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되면 생식능력이 저하되고 없어지게 되는데 이러한 없는 상태를 폐경기라고 합니다. 가임기에서 폐경기로 건너가는 기간을 우리가 갱년기라고 합니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8세, 갱년기의 시기는 45~55세 정도로 개인 간의 차이가 있지만 길게 또는 아주 짧게 지나가는 시기가 됩니다. 초경의 나이, 임신 횟수, 가임기간과 수유기간, 그리고 난소의 병이나 수술력에 따라 시작 시기나 그 기간 등의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갱년기라고 하면 갑작스러운 흥분, 얼굴이 뜨거워지는 안면홍조를 비롯해 흔한 증상이 5~6가지가 있고 넓게는 10가지가 넘지만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나는 갱년기 증상이 없나 할 정도인 분들도 많고 아주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환자들을 진찰하면서 느끼는 여성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말하자면 갱년기가 되고 생리를 안 하게 되면 이제 산부인과 갈일이 없어져서 편하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앞선 많은 칼럼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그러한데 40대가 지나고 50대가 되면 아주 많은 다양한 질병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암 뿐만 아니라 각종 내과질환, 신경과와 안과, 정형외과 질환이 갑자기 많아진다는 뜻입니다. 수많은 질병 중에 생명과 관련된 뇌혈관 질환이나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의 합병증과 수많은 암 종류들이 증가를 하는 시기입니다. 아울러 노인성이라고 불리는 질환들이 많아집니다.
그중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무엇보다도 증상도 없고 정기적인 관찰이 없으면 발견 안 되고 발견이 되더라도 손도 못쓸 만큼 진행된 암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유방암, 경부암, 내막암입니다. 4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에는 정기적인 병원방문이 꼭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