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춥지 않지만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는 몸이 자연스럽게 움추려 들 수밖에 없다.
우리 몸의 근육들은 긴장상태와 이완상태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겨울철에는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근골격계의 질환 뿐 아니라 피로감을 더 느끼게 된다. 특히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거북목에 노출 될 위험이 높고 만성적인 목과 어깨의 근육 뭉침에 시달리게 된다.
겨울에는 체온 유지만 잘 해도 어깨 뭉침이나 관절 통증을 많이 줄일 수 있다. 실내에서 얇은 옷과 히터로 의존하기 보다는 여러 겹의 옷과 가습기를 이용하고 외출 시에는 몸의 열이 배출되는 것을 최소한 하기 위해 장갑이나 목도리, 모자 등을 잘 활용해야 한다.
또 수분을 쉽게 배출하게 하는 커피 등의 카페인 섭취 보다는 허브차나 생강, 대추차 등이 몸을 따뜻하게 해주어 근육 이완을 돕는 것이 좋다. 목과 등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는 스트레칭도 필수다. 몸을 똑바로 하고 목을 부드럽고 천천히 좌우 반복하여 돌리고 머리 잡고 옆으로 목을 당겨 목과 견갑거근을 이완시키는 동작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의자에 앉아 앞으로 몸을 둥글게 굽히고 숙여 아랫배가 다리에 닿을 정도로 구부려 척추 기립근과 장늑근 같은 허리 신전근의 스트레칭도 필수다.
따뜻한 수욕과 족욕이나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족욕은 이마에 땀에 맺힐 정도로 하는 것이 좋고 마사지를 할 때에는 근육 이완을 돕는 페퍼민트향이나 심신안정에 효과적인 라벤더 향의 아로마 오일을 이용하면 그 효과가 극대화 된다. 적당한 오일로 손에 잡히는 근육결을 따라 부드럽게 여러 번 쓰다듬어 준다. 홈케어가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통증완화와 근육이완에 도움이 되는 핫 스톤 같은 온열 테라피 중심의 케어가 많이 있으니 활용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