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 앞에서 갈등하며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내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양육하기 위해 인성발달 측면을 파악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살펴봐야 한다. 아이의 장점과 취약점을 파악하고 아이의 성격을 파악하여 강점지능을 키워 아동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살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의 기질은 부모의 기질과 다를 수 있고,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적절한 양육 접근법을 갖기 위해서는 아이의 심리를 파악하는 아동심리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또 부모도 부모양육태도 검사 등의 심리검사를 통해 이상적인 부모의 역할을 살펴보고 독자가 부모로서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함으로써 자녀의 특성에 맞는 양육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와 부모 모두 표준화된 심리검사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양육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이상적인 양육접근법이 아닐까 싶다. 영·유아, 학령기 어린이, 청소년에 맞는 표준화된 심리검사 도구를 이용한 심리검사가 다양하므로 가까운 전문기관을 찾아 상담을 받아본다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또 부부가 함께 심리검사를 받아본다면 부부의 심리상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얼마만큼 내 아이들을 바로 보고 바로 아는 것일까? 이러한 고민을 하면서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는 이미 좋은 부모이다. 태어날 때 이미 갖고 있는 기질과 본성도 무시할 수 없지만 부모의 양육태도로 인해 아이의 머리와 가슴속에 자라는 생각과 인성이 만들어진다.
훈육하고 소리 지르기에 앞서 아이의 생각에 포커스를 맞추고 아이의 입장으로 생각하고 잔소리나 훈계보다 우선 ‘너를 이해한다’는 공감의 표현을 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낸다면 아이의 잘못에 대해 꾸짖기 전에 ‘엄마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둬서 미안하다’란 말로 시작해서 이야기를 풀어낸다면 아이는 반감 없이 부모의 말을 수용해 줄 것이다. 처음부터 좋은 부모는 없다. 노력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가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