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출산 후 부부관계하기가 겁나요

출산 후 부부관계하기가 겁나요

by 운영자 2019.10.07

출산 후, 아이들 혹은 아이가 학교에 갈 나이가 되고, 육아로 바쁘고 부부관계가 이전보다 많이 줄었고, 이제는 힘든 점이 많아져요. 이렇게 많은 여성분들, 특히나 출산을 하고 30대 말이나 40대 초반의 여성분들이 이야기합니다.
남들도 다 그러나 보다 하지만, 중년이 되어서도 부부관계가 더 재미있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육아와 다른 사회적인 일들, 스트레스 등으로도 부부관계가 적어지기도 하지만 출산 후 회음부 상처, 질벽손상, 질이 넓어져서 성감의 저하 등이 부부관계에 소홀히 하게 되는 원인입니다. 그런데 이런 다양한 이유보다 실제로 병적인 상태로 산부인과 치료를 해야 하는 병이나 다른 병들이 있어서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연분만 후에 질벽 손상에 의해 피부에 있는 신경들이 피부 표면으로 많이 올라와서 삽입 또는 애무를 할 때 따갑거나 아픈 통증을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쇠그렌 증후군이라고 해서 몸 안에 점액 분비샘의 이상으로 흔한 증상은 눈물샘에서 눈물이 잘 안 나와서 안구전조증, 염증으로 고생을 하거나 침샘이 안 나와서 식도염, 자가면역 질환이기에 관절염 등의 증상이 있는데 주로 여성에게 오고 중년에 오는 병입니다. 90%이상이 중년 여성에게서 오는데, 이런 분들 거의 모두가 질건조증을 호소하고, 애무나 관계, 성적자극에 의해 질안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분비샘이 말라서 윤활제를 써도 삽입을 하면 너무 아프게 되고, 부부관계를 멀리하는 상황이 오래전부터 왔지만 말 못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령대가 30대 말, 주로는 40대에 오기 때문에, 부부관계에서 오는 만족감이 적거나, 성관계에서 오는 쾌감, 오르가즘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더 이상 부부관계의 즐거움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결정타가 되어버립니다.
남편은 자꾸 원하지만 여성 스스로가 관계가 두렵거나 피곤하고 뭔가 꺼리게 되는 상황이라면 이 자체가 몸에 이상신호, 빨간불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다양한 원인의 병들이 있는지도 살펴봐야합니다. 쇠그렌 증후군으로 류마티스 내과나 안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건조증으로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는 경우,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구분을 위해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