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시동을 걸기 위해 자동차 키를 넣고 돌리면 시동이 걸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동 스위치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심코 자동차 키를 넣어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 시동스위치는 몇 개의 단계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키를 삽입하면 ‘LOCK’ → ‘ACC’ → ‘ON’ → ‘START’의 단계를 거치며 시동이 걸리게 됩니다. 여기서 ‘LOCK’은 키를 뽑고 스티어링 휠(핸들)을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면 핸들이 잠기게 됩니다. 이 위치에서만 키를 뺄 수가 있습니다.
‘ACC’는 자동차 키를 꽂은 후에 한번만 돌리면 됩니다. 이 위치에서는 배터리 전원이 공급되어 라디오, 내비게이션, 송풍 기능 등 전기 장치를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작동을 시키면 배터리가 방전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ON’은 시동을 걸기 전 단계이며, ACC에서는 일부 전기장치를 이용할 수 있었다면 ON단계에서는 모든 전기장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ON모드가 되면 비로소 계기판도 점등되고 자동차의 컴퓨터가 작동하며 차량 곳곳을 점검하게 됩니다. 이 위치는 시동이 걸린 후에 정상적인 엔진작동상태의 위치입니다. ON단계에서 한 번 더 오른쪽으로 돌리면 START에 위치하며 시동이 걸리게 됩니다. START단계에서 시동을 걸고 나면 바로 키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10초 이상 잡고 있으면 시동모터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TART단계에서 손을 떼면 시동스위치는 자동으로 ON 위치로 이동하게 됩니다. 모두 잘 아시고 있는 사항입니다. 이렇게 시동을 걸때는 몇 단계 지나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냥 한 번에 시동을 건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유엔진 차량은 시동전에 예열을 반드시 해야하며 시동스위치를 ‘ON’위치까지 돌려서 계기판의 예열표시등이 켜짐을 확인하고 꺼짐을 확인한 후에 시동을 걸어야 합니다. 버튼형 시동 장치에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한 번 누르면 ACC 상태가 되며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한 번 더 누르면 ON 상태가 됩니다. 시동을 건 후에는 변속레버를 ‘P’위치에 두고 시동을 꺼야하며 그 위치에 두지 않고 시동버튼을 누르면 시동버튼은 ‘ACC’상태가 되며 다시 누르면 ‘ON’상태로 반복되어 시동버튼이 ‘OFF’상태로 전환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그 위치에서 시동을 끄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잘 아는 부분이지만 자세히 알아보면 우리가 무심코 넘어갔던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바로 천천히 확인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