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이푸(HIFU) 시술 후에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이푸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몸 안에 근종 등의 양성 종양, 혹에 에너지를 집속, 즉 모아서 열을 이용하여 피막에 싸여 있는 자궁 근종에 온도를 올림으로서 열에 민감한 자궁근종 세포를 응고 괴사를 시키는 방법입니다. 치료범위는 많은 종류의 근종과 선근증, 그리고 해외에서는 수술이 아주 어려운 위치, 즉 수술을 하다가는 자궁을 잃을 수 있는 자궁외임신이라든가, 기타 부위에 발생한 자궁내막종 등에 이용되고 있고 그 범위는 갈수록 확대될 전망입니다.
시술 후에 혹들의 종류, 성질, 성상에 따라 응고 괴사, 즉 80도 정도 되는 열을 골고루 받아 살짝 익는 상태로 서서히 죽게 되는데 관찰은 MRI나 초음파 영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고 축소율이라는 개념으로 부피의 감소, 즉 무게의 감소 변화를 통해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아주 다양합니다. 근종이 4가지 타입, 선근증이 크게 두 가지인데 세분하면 4가지 이상이 되고 각 타입에서도 혈관의 많고 적음과 수분의 함량이나 밀도에 따라 반응은 천자 만별이고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시술 후에 불편함인데 자궁내막에 얼마나 침범을 했느냐가 중요한 관건입니다.
특히나 자궁내막 안에 생기는 점막하 근종이나 선근증은 시술 후 혹이 축소가 되면서 나오는 묽은 물 같은 장액성 분비물과 주변에 혈관이나 내막조직이 포함되어 오히려 생리양이 많아지거나 오랫동안 지속됨으로 느낄 수 있고 그런 조직들이 내막 안으로 흘러나올 때 통증을 수반하는데 생리통으로 느낄 수 가 있다는 점입니다.
위와 같이 시술 전에 여러 증상이 다양하고 심했던 경우에는 혹이 괴사되면서 생리 끝에 이어지는 증상들이 동반되며 보통 환자분들은 생리통과 양은 많이 줄었는데 아직도 길게 많은 거 같아요 라고 반문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점차 줄어져 가는데, 이때 증상이 강해지거나 냄새, 출혈 등의 다른 소견이 있을 때는 꼭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하고 평소에 질염으로 가지 않게 예방적으로 소독을 잘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