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혹은 주위에 한명쯤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다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을 시작으로 붉어지고 화끈거리거나 따갑고 가렵기도 하고 발진 난 것처럼 오톨토돌하게 올라오기도 한다. 악화되면 진물이 나면서 벗겨지기도 한다. 또 자외선에 예민한 화학성분인 향수를 뿌리면 그 증상은 더욱 악화되고 건강한 피부 보다는 아토피 등의 예민한 피부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햇빛알레르기가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피부과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 받든 방법밖에는 없다, 스테로이드 연고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햇빛 알레르기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공격적인 예방 방법이 필요하다.
다들 아는 방법인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몸을 보호하기 위한 긴 옷을 입는 것 외에는 인공 썬텐하는 방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인공선탠이라고 하면 햇빛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더욱 위험 할 수 있지만 백신의 의미로 항원을 천천히 몸에 넣어주어 항체를 만드는 것처럼 조금씩 자외선을 조사하여 몸 안의 멜라닌을 조금씩 만들어 주는 것도 예방법인 것이다. 단 SPF15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5분 정도의 인공선탠을 시작으로 최대 20분을 넘기지 않게 조금씩 늘려주는 것이 좋다. 물론 본격적인 자외선이 강해지는 여름 전에 해야 효과적이고 얼굴의 경우 노화가 빨리 진행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약한 인공 선탠만으로도 햇빛 알레르기가 발생한다면 정말 햇빛에 약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에는 셀프 태닝이 적합하다. 일반적 선탠은 피부 표피 전에의 멜라닌을 피부 속부터 올라오게 만드는 개념이라면 인공선탠은 피부가장 바깥쪽에 있는 피부 표면 즉, 각질층만 자연스럽게 갈색 피부로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셀프태닝은 화장품의 특정 성분을 이용해 피부 표면의 각질층을 갈색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약하게 각질제거를 해서 피부 표면의 각질층을 고르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손바닥으로 바른 경우 손바닥 피부도 갈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 도포 후 즉시 닦아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