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주려면(2)

아이의 사회성을 키워주려면(2)

by 운영자 2019.07.04

아이의 사회성이 커지면 아이는 공감능력이 발달하여 다른 사람의 상황과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게 된다. 그리고 자기표현능력이 증가하는데 자기표현능력이 자라면 학교에서 있었던 문제들을 부모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거나 친구와의 다툼을 대화로 풀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사회성은 어른이 되면 저절로 완성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사회성은 경험과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닦아 나가게 된다.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훈련이 뒷받침되면 아이의 사회성은 건강하게 발달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부모는 다음과 같은 사회성을 위한 일상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첫 번째로 합리적 설명이다. 즉 화내지 말고 이유를 설명하여야 한다. 부모의 양육태도가 수용적이고 민주적일 때 아이의 사회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부모가 통제적이거나 독재적이면 아이의 사교성은 떨어지고 독립심도 낮아진다. 과잉보호를 받으며 자란 아이도 정서가 불안하고 적응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부모가 평소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고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등 민주적인 양육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화부터 내지 말고 이유를 물어보고 왜 야단을 맞는지 명확히 설명해 줘야 한다.
두 번째는 친사회적인 행동이다. 영유아기에는 보고 듣는 것으로 사회적 행동을 습득하게 되므로 부모가 평소 이웃들과 인사를 잘 나누고, 예절을 지키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공공장소에서도 질서를 잘 지키고 양보하는 등 친사회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족이나 친구 모임 등에 아이와 동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세 번째는 집으로 아이의 친구를 초대하는 것이다. 가장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사회성 키우기 방법으로 아이와 비슷한 성향의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함께 놀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익숙해지면 친구를 두 명, 세 명으로 늘려간다.
네 번째는 대화의 기술이다.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는 대화의 기술이 부족하거나 말투가 타인에게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다. 말투가 거칠거나 대화 방법을 잘 모르는 아이에게는 적절한 대화 기술을 가르쳐 두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