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음경 이물질 삽입후 부작용과 치료

음경 이물질 삽입후 부작용과 치료

by 운영자 2019.03.12

바셀린은 피부의 보습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기름종류이고 파라핀은 쉽게 말하면 양초와 유사한 물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라핀이나 바셀린 등은 주사기를 통해 쉽게 주입할 수 있으며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지만 부작용은 매우 심각합니다. 바셀린은 비교적 넣자마자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반해 파라핀 등은 사람체질에 따라서는 처음 몇 년은 문제없이 지나갈 수 있지만 보통 수년 이내 혹은 10년이 지난 후에도 반드시 문제를 일으켜 오히려 부작용(경화성 지방 육아종, 음경 포피 괴사, 발기부전, 폐 색전증 등)을 더 심각하게 합니다.
바셀린, 파라핀 등이 주입된 페니스라도 제거 후 발기시의 기능을 유지할 정도의 피부가 남아 있는 경우에는 100% 제거가 가능하므로 수술자체가 문제되지 않는다. 수술시 떼어낸 조직은 종양과 유사하게 흉물스럽다. 그러나 보통 크기보다 적은 음경에다 너무 많은 양을 주입해 널리 퍼져 버린 상태, 주입한지 너무 오래되어 심한 염증반응과 주변조직이 돌덩이처럼 단단하게 굳어져 있는 경우, 임파선을 침범하여 막대기 모양의 띠가 형성되어 발기때의 통증으로 성행위가 불가능한 경우는 수술이 복잡해지고 주입초기에 제거하는 것에 비해 경제적인 면에서도 손해입니다. 수술은 국소에 주사된 모든 이물질(파라핀, 바셀린)을 가능한 모두 제거하고 건강한 피부로 결손된 부위를 덮어 주는 방법인데 이 물질에 의한 조직손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이 간단할 수도 있고 큰 수술이 되기도 합니다.
바셀린, 파라핀 종양의 경우는 혼자서 주입하는 경우보다 동료들 끼리끼리 모여서 같이 시술 받거나 서로 시술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맨 먼저 부작용으로 수술 받는 환자가 육안으로 뚜렷한 부작용이 없는 다른 동료들에게 빠른 수술을 권해 보지만 막상 당사자들은 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때의 실수로 주입했다면 한시라도 서두르는 것이 불행을 예방하는 최선책입니다. 현재의 남성의학수준은 자가조직인 진피지방이식을 이용한 음경확대 수술방법에서부터 간단한 실라스틱과 같은 인공 의료조직을 이용하여 확대를 원하거나 하이알루론산 등을 주입하기도 하고 현수인대 절단술을 통해 길이를 늘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