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손떨림의 한방치료

손떨림의 한방치료

by 운영자 2019.02.19

혹시 손떨림으로 고생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손떨림은 노인에게만 오는 증상이 아닙니다. 젊은 사람 혹은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도 올 수 있습니다. 손이 떨리게 되면 큰 병이 아닌가 해서 상당히 불안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도 불편감을 느끼기 때문에 병원을 찾게됩니다. 한의원에서도 손떨림(이하 진전증)을 치료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먼저 진전증은 소뇌 기능이상으로 생기게 됩니다. 소뇌는 근육의 수축, 이완을 조절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 무분별한 손의 움직임이 발생하게 됩니다. 기저핵 기능이상은 운동 억제기능이 작동하지 않아서 무분별한 움직임을 제어하기가 힘들고 이는 흑질이라는 부분이 퇴화가 되어 도파민 분비의 저하로 기저핵의 기능이상을 초래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상에도 기능이상이 생기면 의도하지 않은 운동 정보를 여과하지 못해 그대로 육체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원인들로 진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전은 크게 3가지 정도로 분류가 됩니다.
첫째로 안정시 진전은 편안한 자세에서의 떨림으로 초당 3~7회 정도 떨리게 되며 파킨슨병에서 주로 보이는 진전의 형태입니다.
두번째 운동성 진전은 일정한 자세를 취할 때 나타나는 떨림으로 초당 10~14회 정도 떨리며 본태성 진전에서 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의도성 진전은 정확한 목표지점에 손이 다가갈수록 떨림이 심해지는 진전입니다.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것은 본태성 진전입니다. 본태성 진전은 전체 인구의 약 0.7%, 65세 이상 인구의 약 4.6%가 앓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의 본태성 진전 치료는 심허, 간풍, 비기허라는 한방 진단명을 토대로 뇌 기능안정을 위한 한약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손 떨림이 지속되다 보면 Extensor carpi ulnaris muscle, Extensor carpi radialis brevis muscle과 같은 전완 신전 근육들의 뭉침이 잘 일어납니다. 이러한 근육 뭉침은 전침치료 및 추나 치료로 해결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