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임산부(산전·산후) 마사지(2)

임산부(산전·산후) 마사지(2)

by 운영자 2018.12.27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 기잔 전체를 통해 가장 큰 신체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피부 트러블, 불안감, 태아의 성장으로 인한 복부의 탄성저하와 과도한 팽창, 골반각의 변화로 인해 출산 후의 신체는 복부 탄력감소와 골반확장, 냉증, 부종 등의 신체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적절한 시기에 관리하지 못하면 임신 중에 남아있던 신체적 취약점이 만성으로 남아 평생 취약점이 될 수 있다. 오늘은 적절한 시기의 산후 마사지에 대해 알아보자.
골반은 방광과 자궁, 직장 등이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자궁의 그릇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골반의 문제는 생식기에도 영향을 주어 출산 후에는 골반 내 골반저근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모양도 틀어져 골반 주변으로 혈액순환과 림프 흐름의 정체가 심해져 각종 노폐물의 저장소가 되기 쉽다. 더구나 만삭 때 늘어난 복부와 상체 무게로 인해 과중한 피로감과 하체의 균형이 깨져 부종도 쉽게 오고 저림이나 셀룰라이트의 증가 현상이 생기기 쉽다.
출산 후 10~15일 이후부터 가능한 골반 마사지는 스트레칭이 가장 중요하다. 골반의 둔부는 큰 근육인 대둔근과 함께 안쪽의 작은 근육들이 겹겹이 구성되어 있어 큰 근육부터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켜야 마사지를 통해 안쪽의 작은 근육까지 이완이 가능하다. 마사지가 어렵다면 고관절 스트레칭으로 근육이완은 물론 림프의 순환을 도와 노폐물 배출을 용이하게 만들고 근육의 신축성과 유연성을 높여 혈액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 가장 많은 변화로는 늘어진 뱃살이 꼽힌다. 출산 후 6주 후부터 가능한 복부 마사지는 흐트러진 근육을 바로 잡아 주어 탄력에 도움이 되고 매끈한 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의 도움이 어렵다면 복식호흡을 통해 뱃살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능하다면 두 손을 포갠 뒤 배꼽 주위를 가볍게 누르면서 마사지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후에는 몸이 더디게 회복되므로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마사지 도구는 피하고 손으로 부드럽게 주무른다. 특히 복부의 경우는 바디 오일이나 크림 등을 이용하여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