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질 분비물이 노랗고 냄새가 나요

질 분비물이 노랗고 냄새가 나요

by 운영자 2018.11.26

질염의 종류 중에 하나인 가드넬라 감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성분들에게 있어 질염은 1년에 3~4회 오는 흔한 질병입니다. 앞서 많은 칼럼에서 질염의 면역, 유산균의 역할 등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질염을 크게 일반 세균성 질염이라고 하는데 원인이 되는 원인균에 따라 어떤 감염, 어떤 균의 감염 또는 어떤 균 이렇게 호칭을 하게 됩니다.
일반 세균성 질염이냐 아니냐는 좀 더 특별한 균의 감염일 때 구분을 하기 위해 부르게 됩니다.
왜냐하면 각종 균에 따라 임상양상이 비슷한 것 같지만 조금씩 틀리고 무엇보다도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질병들이 가드넬라, 임질, 마이코플라즈마, 유레아플라즈마 균 감염, 그리고 클라미디아, 칸디다 등이 있습니다.
가드넬라 균은 학술명은 Gardnerella vaginalis 라고 합니다. 발음하면 ‘가드네렐라’라고 발음하게 됩니다. 이 균은 1955년 Gardner라는 학자에 의해서 발견된 균으로 질 상피세포보다는 아주 작은 크기로 상피세포에 깨알처럼 붙어 있는 모양을 보입니다.
보통은 가드네렐라보다는 가드넬라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발음하고 질 분비물이나 질벽을 도말하여 현미경으로 관찰을 하면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므로 진단이 용이합니다.
증상은 대표적인 게 노란 분비물과 악취입니다. 노란색은 여러 양상이지만 밝은 노란색보다는 어두운 노란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악취는 생선 썩는 냄새가 나는데 경미한 경우 생선 비린내, 안 좋은 냄새 등으로 표현됩니다. 단순 질염이 있고 이런 안 좋은 상황에서 자라나게 되는데 초기에는 잘 모를 수도 있고 조금이라도 안 좋은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가드넬라 균의 감염을 의심하게 됩니다.
치료를 안하게 되면 심한 악취가 나기 시작하는데 이 경우에는 많이 진행된 경우로 대게 환자들은 진행된 상태로 내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 치료가 안 되거나 반복감염을 일으키는 경우 경부염이 걸리게 됩니다. 치료는 우선 질내환경을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적절한 소독이 중요하고 항생제는 먹거나 넣는 방식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