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성기능장애(조루증) 의 행동 치료법

성기능장애(조루증) 의 행동 치료법

by 운영자 2018.11.13

조루증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인 음경배부신경 부분차단술이 있으며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 치료법이 있습니다.

조루증을 정신과적인 문제로 다루었던 종래에는 정신과적 치료법인 행동치료법들이 주로 시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행동치료법들은 초기에는 60~95%의 성공률을 보이나 3년 후 25%로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행동치료법의 대표적 방법으로는 1955년 비뇨기과의사인 Semans에 의해 처음 소개된 stop-start technique(정지-시작법)가 있습니다. stop-start technique에는 개인훈련법과 남녀가 함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훈련법은 음경을 자신의 손으로 자극하고 절정감을 느꼈을 때 자극을 정지하는 노력을 반복 훈련하는 것입니다. 즉 사정직전의 절정감에 도달했을 때 자극을 중단하고 수초간 기다립니다. 발기가 소실될 만큼 길어서는 안되지만 흥분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상태까지 기다린 다음 다시 자극을 시작합니다. 이런 과정을 3회 반복한 다음 4번째는 사정하도록 합니다. 사정조절능력을 어느 정도 갖기 시작하고 절정감 직전의 감각에 익숙해질 때까지 2~3일마다 이런 훈련을 반복합니다.
이외에도 감각훈련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조루증이 성감의 단계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성적인 자극 후 빨리 사정되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습관화된 것으로 보고 사정되기 전 성감의 단계를 느끼고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사정이 되기 전에 자극을 중단하는 것이 포인트이며 흔히 얘기하는 중지-시작법, 혹은 쥐어짜기 테크닉 등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행동치료법들은 대부분 사정의 역치를 넘기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오르가즘을 유발하는 감각에 근접했을 때 자극을 중지해서 다시 감각을 낮추는 행위들입니다. 예로 사정하기 직전의 감각에 도달했을 때 깊은 숨을 들이 마신다거나 숫자를 센다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것 등이지요. 꾸준히 훈련한다면 분명 효과적일 수 있지만 꾸준히 실행하기 어렵고 사정시간이 많이 짧은 경우에는 감각훈련만으로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행동 치료법은 단독 치료법보다는 다른 치료법인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그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