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날씨 변화와 함께 피부도 건조특보가 내려진 듯하다. 평소 사용해왔던 화장품이지만 유독 건조하고 당기는 느낌에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면 가을과 겨울 촉촉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할 제품 몇 가지들을 화장대에 채워보자.

딥클렌징
왕성한 피지 분비량과 땀으로 모공이 막히고 각질이 쌓였던 여름은 잊어버리자. 찬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하얗게 올라오는 각질들은 여름의 각질과는 다르므로 가벼운 딥클렌징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각질은 정리하되 너무 많은 각질이 탈락되지 않도록 마일드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펴바르면 산소거품이 올라와 각질이 자극없이 버블과 함께 탈락이 되는 클렌징이나 가루타입의 효소로 가벼운 세안만으로 딥클렌징이 가능한 엔자임클렌징이 알맞다.

훼이셜 오일
오일은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사용하기 적합하지만 수분 없이 쓰는 오일은 무의미하다. 수분이 없이 사용할 경우 속당김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오일 사용 전 적당한 보습을 해주어야 한다. 단 무리한 수분은 오일이 겉돌게 할 수 있으므로 유수분의 밸런스가 잘 맞고 피부에 흡수가 잘 되는 제품을 베이스로 선택하도록 한다. 기초 마무리 단계에서 오일을 적당량 발라 손바닥의 열을 이용해 얼굴을 감싸 보호막이 생길 수 있게끔 마사지 하듯 발라준다.

훼이셜 밤
요즘 시중에 많이 보이는 훼이셜 밤은 농축된 영양분이 많아 수면팩처럼 밤에 많이 사용된다. 극건성피부는 물론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제품으로 많이 사용하는데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밤타입을 덜어 쓸 때는 전용 스파출라를 이용하여 손바닥에 덜어 써야 한다. 그냥 손으로 꾸욱 눌러 덜게 되면 손의 온도로 제품이 녹은채 유지 될 수 있다.

립제품
다양한 가격대의 립제품은 겨울에야 그 진가를 발휘한다. 더 큰 효과를 보려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꿀과 흑설탕을 섞어 입술에 문질러 주어 각질을 정리하고 평소보다 더 두껍게 발라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