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임신과 출산, 유산 그리고 사망률에 대하여

임신과 출산, 유산 그리고 사망률에 대하여

by 운영자 2018.10.01

최근 논란이 되는 유산, 임신, 사망률에 관해 얘기하려 합니다. 먼저 임신과 사망률에 관한 내용인데 모성사망률이란 임신과 관련돼 임신 중 유산을 포함하며 분만 전 후 그리고 산욕기시기에 합병증 등으로 산모의 사망하는 숫자를 출생아 10만 명당을 기준으로 1년에 발생하는 숫자입니다. 대략 10명에서 20명 전후로 1년에 우리나라에서 30만~40만명의 출생아가 태어날 때 30~80명의 산모가 사망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그 국가의 보건수준을 대표하는 몇 지표 중에 하나입니다. 아프리카나 의료 후진국에서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숫자를 더한다면 아주 많은 산모들이 임신, 출산에 관련되어 아주 많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남들 모두 건강하게 아기를 갖고 출산하고 하는 것 같지만 적지 않은 가족들은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에서 딸, 배우자의 죽음을 겪게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직접 모성사망원인으로는 출혈이 1/4이상 고혈압(임신중독증)이 그 다음이고 색전증, 자궁외 임신을 포함한 유산, 감염 순으로 보고가 되고 있는데 대다수의 가족의 사망을 겪게 되면 의료과실로 죽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현대의학 기술로도 못 막는 경우가 더 허다합니다. 많은 선진국들도 이 숫자를 낮추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더 이상 낮아지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예전에 강원도의 모성사망률이 전국 최고였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부인과 전공 기피로 산부인과 전문의 배출 감소가 다시금 모성사망률 증가와 밀접하다는 등의 보도도 있었습니다. 의학적인 통계의 앞 문장만 갖고 어떠한 주장을 펼치는 것은 아주 위험한 것으로 어떠한 목적이 없다면 사실만을 공표해야지 주관적인 주장은 선동에 불과할 뿐입니다.
사실 하나는 현재 우리나라 모성사망률은 2008년 10 이하로 내려갔다가 다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출산율의 감소와 저수가체계로는 더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어려운 분만을 포기하게 가속시킬 것이며 지방의 고위험군 산모는 더 위험에 처하게 될 전망입니다. 다음에는 유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