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양옥현-연세사랑모아하이푸의원

요실금과 자궁과의 관계에 대하여

요실금과 자궁과의 관계에 대하여

by 운영자 2019.11.06

요실금은 소변이 의도하지 않게 새거나 지리거나 자주보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중년여성에게 삶의 질의 문제를 만드는 복합적이고, 다양한 종류를 가지는 병입니다.
앞선 칼럼에서 요실금에 대한 언급 중에 날씨가 추워지면 더 많아지는 양상을 보이고 생활패턴이나 운동 등으로 그 증상의 발현, 경과 수술 후 예후가 복잡해집니다. 수술하는 요실금, 약을 먹어야하는 요실금 등 종류가 많습니다.
복압요실금, 스트레스 요실금이라고 하는 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웃거나 할 때 복압이 증가하고 이 복압이 방광을 누르고 고여 있던 소변이 요도의 조여주는 힘을 이기고 밖으로 배출되는 병으로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케겔운동이 예방이나 병의 경과의 진행을 줄여주는 좋은 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이 복압요실금에 다른 요인이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방광과 자궁의 관계에 있어서 자궁은 방광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전굴과 항문쪽으로 기울여져있는 후굴의 위치 양상을 보입니다. 대게는 전굴 양상을 보이는데 이때 자궁에 근종이나 선근증의 병변이 있거나 아니더라도 자궁이 아주 큰 경우에는 방광을 누르게 되어서 방광에 요가 채워지는 것을 방해할 수가 있고 복압요실금을 더 나쁘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복압요실금의 치료인 수술법은 요도를 거상, 올려주어서 밸브작용을 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이고 보통은 질 점막을 절개해 그 안에 요도 밑으로 걸어주는 수술을 하는데 여러번 반복적으로 하기가 어려운 수술이라 적절하게 1회 수술을 하고 잘 관리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궁으로부터 원인이 많은 요실금은 수술만으로 큰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방광을 누르고 있는 요소를 해결해주는 것이 최우선 방법이고 그 다음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개선해줄 수 있는 운동, 그리고 요실금 수술을 선택해야하며 탈출증과 동반이 되면 탈출증을 개선하는 수술을 병행해줘야 소변이 새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변이 샌다고 무조건 요실금 수술해야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