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함석열-좋은사람되기위한인성이야기

문제 앞에서 도피하지 마라

문제 앞에서 도피하지 마라

by 운영자 2018.03.27

사람은 자신의 인간력(人間力) 개발을 첫 임무로 삼아야 한다. 세상에는 돈을 얼마나 벌었느니, 일이 잘 되었느니 하며 단순하게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일시적인 성공 여부는 제2, 제3의 문제일 뿐이다.

역사(力士)는 씨름의 일인자를 목표로 삼는다. 그래서 자기보다 힘이 센 사람의 가슴을 빌려 연습을 한다. 그때그때 이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약한 상대를 골라잡으면 될 일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다가는 결코 일인자가 될 수 없다. 연습에서의 승부는 대단치 않은 일이다. 실전에서, 본무대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유능한 기사(棋士)가 되기 위해 고단자와 바둑을 두는 것도 같은 이치에 속한다. 모두 스스로를 단련하는 태도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진보와 발전이 약속되는 것이다.
뭔가를 해 내려면 당면한 문제에서 도피해서는 안 된다. 거기서 무엇인가를 얻어 보자. 나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도록 노력하는 자세로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누구에게는 갈망하는 꿈이 있는가? 어떤 이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으로 꿈을 이루고 싶다면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함이 중요하다. 때론 거친 비바람이 불듯이 시련과 한계에 부딪칠 때도 있으나, 그때는 피하기보다 정면으로 부딪쳐서 싸워야 한다. 그때마다 ‘이 일을 통해 무얼 배울 수 있을까?’라는 긍정적인 사고를 잃지 않는다면 분명 시련과 한계는 우리 편이 되어 줄 것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혁신적(Innovation)인 성공 조직에서는 해결지향의 습관이 확고히 자리매김해 있다. 스스로 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기본이고, 지적된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수용해 그 원인을 논리적으로 밝혀 핵심 해결과제가 무엇인지를 제시한다. 한마디로 ‘그것 때문에 안 된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아니라 ‘그것을 해결하면 문제는 풀린다.’는 의식을 갖고 성과를 얻어 내고야 마는 긍정적인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