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한민성-셀레스의원

디스크내장증의 한의학 치료

디스크내장증의 한의학 치료

by 운영자 2020.07.02

‘허리부터 다리까지 쭉 저리고 아프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디스크’입니다. 디스크(추간판)는 수핵과 그 밖을 싸고있는 섬유륜으로 이뤄져 있으며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디스크 탈출이란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서 섬유륜이 찢어지고 수핵이 밀려나와 척추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하지의 저림, 통증 등이 발생합니다. 디스크가 탈출되었어도 자각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우리가 말하는 디스크 증상은 디스크 탈출보다도 척추 면관절 등 척추관 외에서 염증이 생기거나 유착이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디스크가 탈출되는 것이 아니라 디스크 내부가 변성되는 등 디스크 그 자체가 손상되어 허리의 통증을 일으키는 것을 ‘디스크내장증’이라고 합니다. 디스크내장증의 증상으로는 허리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30분 이상 앉아있기가 힘들며 무거운 것을 드는 자세에서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즉 손상된 디스크가 더욱더 압박을 받는 자세에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디스크내장증의 가장 큰 원인은 교통사고 등의 외상입니다. 외부에서 큰 충격이 들어오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 노화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있을 때 신전운동을 하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디스크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일반적인 허리 통증은 척추기립근 등의 근육이 문제가 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디스크내장증은 비수술적 치료로 대부분 나아집니다. 수술을 고려하는 디스크내장증 환자가 수술을 받지 않고 비수술적 요법으로 관리했을 때 68%가 호전을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디스크내장증에 적용하는 비수술적 요법으로는 손상된 디스크 주변의 허리를 유연하고 강하게 만들어 주고, 교정을 통해 디스크의 압박을 줄여주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영 등 물속에서 하는 운동들이 디스크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허리 근육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병행해 주시면 좋은 치료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