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유종식-생활속의자동차이야기

전기자동차 배터리 최적의 상태 유지방법

전기자동차 배터리 최적의 상태 유지방법

by 운영자 2018.11.13

이제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입동 절기가 지난 주 7일이었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면 준비해야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스노우 타이어의 준비입니다. 이번 겨울은 다른 해보다 더 추울 것이라는 기상 예보가 있습니다. 물론 춥다고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은 아니지만 눈보다도 더 위험한 것은 아침 저녁 온도 변화로 인하여 도로에 살짝 얼음이 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점검해야 할 것도 많이 있습니다. 배터리가 점검해야할 항목 중 하나입니다. 배터리는 언제 방전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전기 자동차에는 구동배터리와 보조배터리가 있는데 구동배터리는 고전압배터리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이며 전기자동차에 필요한 전력을 저장하거나 공급을 합니다. 보조배터리는 조명, 와이퍼 등을 작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구동배터리는 OBC(On Board Charger)라 불이는 고전압배터리 충전장치로 외부 전원(완속)을 구동용(고전압)배터리로 충전하여 모터를 통하여 자동차를 구동합니다. 이 배터리는 최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급속 충전보다는 완속 충전이 필요하며 특히 배터리 충전량이 20% 이하일 때 100%까지 충전을 월 1회 이상하면 배터리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 잔량이 13% 이하이면 계기판에 잔량경고등이 켜지게 되고 즉시 충전해야 합니다. 만약 근처에 충전소가 없으면 정말 낭패입니다. 5% 이하가 되면 잔량경고등과 파워다운 경고등이 동시에 켜지게 되고 구동용 배터리의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의 출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배터리 충전량이 20% 이하로 내려오면 계기판에 빨간 표시등까지 내려오게 되는데 배터리 성능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언제 주행이 멈출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월 1회 이상 그렇게까지 아슬아슬하게 주행할 수 있는 운전자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자동차 운전자들은 항상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에 전기충전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잘 확인하고 배터리가 모두 소모되지 않도록 충전하여 비싼 배터리가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확인해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