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심재진마음샘언어심리센터

정확한 발음 습관 들이기

정확한 발음 습관 들이기

by 운영자 2020.02.27

많은 부모들이 아동의 잘못된 발음을 애교로 봐주거나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조음오류는 전문가의 치료를 받지 않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자연치유가 어렵고 조음오류를 방치한 채 성장하게 되면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친구나 직장 동료들이 자신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에 감정을 표현하는데 소극적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조음장애는 자연 치유되는 것이 아니므로 이러한 조음에 대한 이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구강 구조 및 오류형태 분석을 위한 조음검사를 실시하며 언어치료가 수반되어야 한다.
조음장애 아동에게 언어치료를 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조음음운장애정도, 말명료도, 동반장애 유무, 자극반응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며 이는 표준화된 검사인 우리말조음음운검사(U-TAP)을 실시해야 한다.
언어치료는 조음장애 평가과정에 수집한 자료를 분석하여 해석을 통하여 치료목표, 치료순서,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가까운 언어치료센터를 방문하면 조음장애를 진단할 수 있으며 언어능력과 청각기능에 대한 선별감사를 실시하여 언어발달장애와 청각장애 및 인지적 결함을 함께 갖고 있는지 조음음운만 특징적으로 장애가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조음장애 아동을 치료하다 보면 부모님들 중 일부는 “발음만 나빠요”라고 하거나 평가할 필요도 없이 우리 애는 특정의 소리만 잘 못 발음하고 있으니 바로 치료를 실시할 것을 원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동의 발음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기질적 문제 또는 인지나 전반적인 언어능력이 향상되어야 하며 이러한 문제가 없는 단순히 발음만 되지 않는 조음장애의 경우라 할지라도 언어임상가, 아동, 보호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충분한 치료와 연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평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언어임상가의 목표에 따른 가정 내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