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심재진마음샘언어심리센터

틱 장애 알아보기

틱 장애 알아보기

by 운영자 2019.11.28

아이들이 학교나 집에서 갑자기 눈을 깜빡거리거나 ‘음 음’하면서 특이한 소리를 내거나 고개를 이유 없이 흔드는 행동을 보이면 부모들은 혹시 내 아이가 틱이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된다.
틱(tic)이란 소아의 정신사회적 문제 중 습관성 장애에 속하는 질환으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연축성, 비율동적 등을 리듬 없이 같은 패턴의 운동이 반복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운동 틱(근육 틱)이라고 하며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음성 틱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의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을 넘는 것을 뚜렛병(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한다.
틱의 원인은 크게 선천성, 기질성, 심인성으로 나누지만 보통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일시적 틱은 아이들의 10~20%에서 관찰되고 특히 초조하거나 소심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또 과도한 야망을 가진 것도 원인으로 뽑히고 있다.
틱은 소아의 가장 흔한 운동이상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눈을 깜박이거나 코를 찡긋거리거나 입을 오므리기도 하고 어깨를 올리기도 하고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몸을 뒤틀기도 한다. 코를 킁킁거리거나 헛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음성 틱의 경우에는 ‘아, 윽’ 같은 이상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고 욕설을 내뱉는 경우도 있다. 보통 일과성 틱, 1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 틱, 여러 가지 음성 틱과 운동 틱이 혼합해 강박 증세, 주의력결핍증세가 동반되는 뚜렛 증후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소수에서 만성운동 또는 음성 틱 장애나 뚜렛 장애로 진행하기도 한다.
틱증상이 있는 아이들을 다룰 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그만두게 하거나 자꾸 지적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틱증상은 아이의 몸 상태가 변화해 균형상태가 깨졌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통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