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가장 보편적인 언어 환경 만들기이다. 이러한 책읽기는 아이에게 어휘력을 늘려주고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며 부모와의 교감을 키워준다. 아이에게 읽어줄 책을 고를 때에는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 공부할 필요의 분야의 책으로 고르고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책을 정하는 기준으로는 너무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 주제를 깊이 탐색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주제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것이 좋다.
효과적인 책 읽기 지도는 일단 부모가 먼저 정독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전에 부모는 그 책을 한번쯤은 정독해보는 것이 좋다. 장면마다 또는 역할마다 목소리와 표정을 지으며 생동감 있게 읽어주는 것도 아이에게는 큰 언어적 자극과 재미를 주게 된다.
두 번째는 겉표지부터 살펴보기이다.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책의 겉표지에 마음이 끌리면 자연스럽게 그 책으로 손이 가게 마련이다. 신기하거나 독특한 겉표지로 아이의 관심을 끄는 것이 중요하다. 겉표지를 보면서 아이와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 것인지, 책 읽기에 있어서 마음의 준비운동을 시켜주면 아이의 책읽기에 훨씬 재미와 흥미를 보이게 된다. 세 번째는 아이와 역할극을 해보는 것이다. 아이가 책을 읽기 시작하면 책의 내용은 많아지고 혼자서 역할극을 해내기엔 무리가 된다. 그럴 때는 아이에게 도움을 청해서 역할극 중 주인공이나 비중이 높은 역할을 아이에게 맡긴다면 아이가 책 읽기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네 번째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서 읽어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캐릭터에 더 관심을 가지고 더 쉽게 감정이입이 가능해진다.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상상력도 풍부해진다.
잠자기 전에 2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꾸준한 책 읽기를 해주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또한 아이가 스스럼없이 책을 접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고 책과 친숙해지게 된다.
오늘부터라도 시간을 내어 내 아이에게 잠자기 전 책읽기를 통해 책읽기와 친해지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