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산 넘어 산
by 운영자 2020.01.16
갈수록 더욱 어려운 지경에 놓이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말할 때 “산 넘어 산”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산 너머 산”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넘어’와 ‘너머’는 소리가 같고 둘 다 ‘넘다’에서 나온 말이어서 헷갈린다.
‘넘어’는 ‘넘다’의 활용형으로서, “일정한 시간, 시기, 범위 따위에서 벗어나 지나다(열 시가 넘었다.)” “높은 부분의 위를 지나가다(담을 넘다.)” “경계를 건너 지나다(국경을 넘다.)”와 같이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이다.
“실패를 넘어(서) 도전으로”
“창문 넘어(서) 도망친 100세 노인”
‘넘어’는 위와 같이 ‘서’를 붙여 ‘넘어서’로 쓰기도 한다. 또 ‘넘어’는 다른 활용형으로 바꾸어 쓰는 것이 가능하다. ‘실패를 넘고’ ‘창문을 넘어야’처럼 말이다.
‘너머’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산처럼 높은 것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을 가리키는 명사이다. 흔히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 ‘에(에서)’가 붙는다.
“아득한 저 너머에서 찾은 삶의 의미”
“산 너머(에 있는) 남촌”
‘넘어’를 써야 할 지, ‘너머’를 써야 할 지 헛갈릴 때는 ‘넘어’에 어미 ‘서’를 붙여 ‘넘어서’로 연결해 보거나, ‘너머’에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 ‘에(서)’ 또는 ‘에 있는’을 붙여 보아 뜻이 통하는 것을 선택해 쓰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산 넘어 산’은 어떤가? 어려운 고비를 겨우 넘겼는데 이어서 또 다른 어려움이 닥친다. 갈수록 태산이다. 이때는 ‘산 너머에 있는 산’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산(을) 넘어서 (이제 되었구나 했는데 또 다른) 산(이 앞에 놓여 있다).”라는 말이므로 ‘넘어’를 써야 한다.
‘넘어’는 ‘넘다’의 활용형으로서, “일정한 시간, 시기, 범위 따위에서 벗어나 지나다(열 시가 넘었다.)” “높은 부분의 위를 지나가다(담을 넘다.)” “경계를 건너 지나다(국경을 넘다.)”와 같이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사이다.
“실패를 넘어(서) 도전으로”
“창문 넘어(서) 도망친 100세 노인”
‘넘어’는 위와 같이 ‘서’를 붙여 ‘넘어서’로 쓰기도 한다. 또 ‘넘어’는 다른 활용형으로 바꾸어 쓰는 것이 가능하다. ‘실패를 넘고’ ‘창문을 넘어야’처럼 말이다.
‘너머’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라, “(산처럼 높은 것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을 가리키는 명사이다. 흔히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 ‘에(에서)’가 붙는다.
“아득한 저 너머에서 찾은 삶의 의미”
“산 너머(에 있는) 남촌”
‘넘어’를 써야 할 지, ‘너머’를 써야 할 지 헛갈릴 때는 ‘넘어’에 어미 ‘서’를 붙여 ‘넘어서’로 연결해 보거나, ‘너머’에 장소를 나타내는 조사 ‘에(서)’ 또는 ‘에 있는’을 붙여 보아 뜻이 통하는 것을 선택해 쓰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산 넘어 산’은 어떤가? 어려운 고비를 겨우 넘겼는데 이어서 또 다른 어려움이 닥친다. 갈수록 태산이다. 이때는 ‘산 너머에 있는 산’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산(을) 넘어서 (이제 되었구나 했는데 또 다른) 산(이 앞에 놓여 있다).”라는 말이므로 ‘넘어’를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