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틱 증상 간과하지 말자

틱 증상 간과하지 말자

by 운영자 2020.01.02

틱(tic)이란 소아의 정신사회적 문제 중 습관성 장애에 속하는 질환으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같은 패턴의 운동이 반복되는 것이다.
틱은 소아의 가장 흔한 운동이상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눈을 깜박이거나 코를 찡긋거리거나 입을 오므리기도 하고 어깨를 올리기도 하고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몸을 뒤틀기도 한다. 코를 킁킁거리거나 헛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틱 증상의 종류를 살펴보면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운동 틱(근육 틱)이라고 하며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음성 틱이라고 하는데 이 두 가지의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을 넘는 것을 뚜렛증후군(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한다.
틱의 원인은 크게 선천성, 기질성, 심인성으로 나누지만 보통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일시적 틱은 아이들의 10~20%에서 관찰되고 특히 초조하거나 소심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또 과도한 경쟁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발생하기도 한다.
틱증상이 있는 아이들을 대할 때 중요한 것은 지적하지 않는 것이다. 아이가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억지로 그만두게 하거나 자꾸 지적을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틱증상은 아이의 몸 상태가 변화해 균형상태가 깨졌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으로 힘든 일이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에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와 상담을 통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증세가 가벼운 경우 틱 장애 아동에게 부모님의 통제와 간섭을 줄이고 자율성을 허용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틱은 부모와 상담과 아동의 놀이치료 및 심리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