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낭성난소증후군과 한의학 치료

다낭성난소증후군과 한의학 치료

by 운영자 2019.12.24

젊은부부의 불임 원인 중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정상보다 커진 난소에 10여 개 이상의 난포가 염주 모양을 이루고 있는 초음파 소견이 특징인 질환이며 젊은 가임기 여성 가운데 5~7%에게 발병하는 흔한 내분비 질환 중 하나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나타난다고 해서 특별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비정상적 난포 생성으로 인해 배란이 되지 않아 생리를 유발하지 않으므로,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주요증상은 배란 장애로 인한 생리불순 이외에도 비정상적인 질 출혈, 당뇨, 임신합병증(임신성당뇨, 임신중독증),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이 증가하는 남성형 비만, 고안드로겐혈증으로 인한 여드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난포자극호르몬의 수치의 이상으로 인해서 난포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게 되어 생리주기가 늘어나게 되거나, 난포가 너무 빠르게 성장하게 되면서 비정상적으로 주기가 너무 빠르게 찾아오는 등의 이유 때문에 생겨 날 수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나쁜 식습관, 스트레스, 호르몬 이상, 난소의 종양 등이 있으며 최근 들어 비만이 가장 큰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의학적 주요 원인은 습담(濕痰)입니다. 습담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피하지방, 내장지방 및 혈액속의 콜레스테롤에 해당되며 이중에서 특히 복부에 쌓인 지방들이 자궁의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호르몬 균형을 깨뜨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불임치료는 우선 습담을 치료하여 호르몬 균형을 되찾고 규칙적인 배란과 생리를 회복시켜 줌으로써 난소가 스스로 양질의 난자를 배란할 수 있게 하여 성공적인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한방 다이어트 치료를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독일 연구진이 연구한 논문 결과를 보면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인 당뇨나 심혈관계질환 및 자궁내막암 등이 체중감량 이후 발생빈도가 감소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