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은 우리가 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그 위험도는 질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두통이 발생했다면, 먼저 생명을 위협하는 기질적 뇌병변이 있지 않은지 확인해야합니다. CT, MRI 등의 영상의학 검사에서 어떠한 이상 요소가 발견되었다면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은지를 확인하고 먼저 응급적인 서양의학적 접근을 하는 것을 권합니다. 하지만 여러 번의 검사를 거쳐서도 기질적 병변을 확인하지 못하였다면 한방치료가 그 해결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두통은 기질적인 문제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긴장과 호르몬의 변화로도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통의 종류에는 먼저 ‘일차성두통‘이 있습니다. ’일차성두통‘이란 기질적 장애가 없는 두통으로써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성두통, 삼차신경성 두통, 자율신경성 두통으로 나타납니다. 다음 ’이차성두통‘에는 외상, 혈관장애, 종양, 감염증 및 이비인후과 및 안면부 구성조직문제 등 기질적 장애로 인한 두통이 있습니다.
먼저 두통은 한약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은 환자의 질환명 보다는 환자가 지금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을 보고 그 증상에 효과가 있는 본초를 가감하여 최적의 탕약조합을 생각해냅니다. 이는 한의학의 오래된 역사만큼 수많은 케이스와 그에 대한 노하우로 가능한 부분입니다. 특히 일차성 두통 중에서에서 한약치료의 효과가 많이 보고된 두통은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입니다.
특히 긴장성 두통의 경우에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와 함께 오랜시간 동일한 자세를 하고 있는 경우에 많이 나타납니다. 머리와 어깨 등 부위에 근육 긴장이 심해지고, 미세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노폐물이 축적되고 젖산, 피루브산 등 통증 유발 물질이 누적되어 발생합니다. 또한 후두하근에의 긴장에 의해 내부에 있는 후두신경이 자극되면 후두신경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런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는 바로 침입니다. 침은 근육 이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 때문에 머리가 주기적으로 통증이 오는 환자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는 치료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