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고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기록되면서 겨울이 옴을 한 번 더 실감한다. 아직은 이른 겨울이라 별다른 피부 변화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환절기에 크게 한번 변화를 겪은 피부가 이제 겨우 진정되었다면 주목해보자. 이제는 본격적인 혹한기를 대비해야 한다.

1. 마일드한 클렌져 각질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그 각질을 모두 벗겨 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수분으로 재우는 것이 겨울철 피부 보호에는 더욱 좋다. 딥클렌징 뿐만 아니라 평소 매일 하는 클렌징도 피부가 뽀득 해 질 때까지 문지르는 건 금물이다. 과도한 자극은 피부 보호막까지 손상시킬 수 있다. 춥다고 너무 뜨거운 물로 세안하는 것도 좋지 않다. 피부에 꼭 필요한 유분막까지 손상되므로 미온수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클렌징이 가장 좋다.

2. 수면마스크 하루 종일 건조한 바람과 추위, 메마른 실내에 피부가 지쳤다면 피부에도 휴식을 주자, 피부 재생이 가장 잘 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 모공, 탄력, 수분, 영양 등 자신에게 맞는 수면 마스크를 선택해서 평소 바르는 영양 크림보다는 조금 두껍게 도포하고 잠이 들도록 하자. 아침이면 최고 상태의 피부 컨디션을 느낄 수 있다.

3. 멀티밤 강조하고 또 강조하지만 겨울철에 멀티밤은 중요한 아이템이 아닌 진짜 필수템이다. 조금씩 하얗게 일어나는 각질은 물론, 입술과 손이나 발, 푸석하고 건조한 모발의 끝부분까지 모두 커버 가능하다. 파우치에 없다면 지금 당장 사야 한다.

4. 모공관리 의아할 것이다. 여름도 아닌 겨울에 모공관리라니. 여름철 모공이 높은 습도 온도 때문이라면 겨울철 모공은 실내·외 온도 차이 때문이다.
온도차이로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는 건조함을 막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유분을 만들어내게 된다. 모공 때문에 평소 고민인데 겨울이라 조금 소홀하다면 다시 관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