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주로 아이들의 상담으로 시작하는 한 주와는 달리 한의원 문을 열자마자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선생님 소아과 상담은 아닌데요, 궁금한 게 있어서요…… 저는 올해 40세 되는 주부인데요. 피부에도 좋고 혈액순환에 좋은 자하거라는 약이 있다고 하던데 그게 뭐죠? 제 주위 친구들이 그걸 권하더라구요.”
자하거란 동의보감에서 사람 태반을 일컫는 말이며 건강한 산모의 태반을 건조한 것입니다. 모체의 혈액에서 산소를 공급받아 혈액에 확산하고 태아의 혈액에 생긴 탄산가스를 모체의 혈액에 확산하는 등의 다리 역할을 하는 장기인 태반은 특수한 유해물질의 통과를 저지하여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하거의 역사를 살펴보면 기원전 400년경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그의 저술 중에 태반의 약효를 설명하고 있으며 동의보감 역시 ‘자하거’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 태반을 정제해 우리 몸에 공급할 경우 몸의 활력이 높아지고 피로의 탄력이 회복되어 기미가 없어지는 등 우리의 몸이 젊어지는 느낌을 빠르게 체험하게 된다고 하여 항노화클리닉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성분입니다.

자하거는 다음과 같은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1. 갱년기 장애 증상의 개선
임상시험 결과 1개월 투약 후 약 94%의 환자에서 전신권태감, 홍조, 불면증, 어깨 결림, 요통 등 갱년기장애 증상이 개선됨을 보였으며 1~4개월간 투약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호르몬 균형이 회복됨을 보였습니다.

2. 신속한 피로회복자하거 요법
체내 혈류량을 증가시켜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하고 축적노폐물의 배설도 촉진시킵니다. 각종 장기의 기능, 특히 간의 기능을 회복시켜 누적피로를 단시간에 해소시킵니다.

3. 피부 미백, 주름 제거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의 생성과정을 단계별로 60% 이상 억제하여 잡티의 생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며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생성된 멜라닌을 백색멜라닌으로 환원시켜줍니다. 그 외에도 항노화, 성기능 촉진, 통증 개선 및 염증 수복의 효과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 자하거를 통해 통증 개선 및 활력 재충전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