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궁경부염과 경부암 치료

자궁경부염과 경부암 치료

by 운영자 2019.10.15

아무리 설명해도 지나치지 않을 예방, 병, 치료를 부인과에서 꼽는다면 단연 1등은 자궁경부염과 경부암입니다.
환자나 여성에게 있어서는 단연 관심이 가장 적은 병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증상을 자각하기가 아주 어렵고 경부에서 원인이 된다고 느낄 수 없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거울이나 일반적인 도구로는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가 암검진 사업을 통해 산부인과 전문의가 아닌 의사들도 많이 경부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산부인과 전문의들도 경부치료에 대하여 적극적이지 못한 편이고 하물며 비 산부인과 의사들에 의해 검진검사 후에 경부 상담이나 경부 치료에 대해 적극적인 기대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가 경부암 검사결과 경부암, 이형성증이 아닌 반응성 세포변화, 염증에 대해서 결과를 통보해도 환자는 치료에 아주 소극적입니다. 거의 모든 자궁경부암 검사결과에서 치료하시고 6개월 후에 재검하세요라는 통보를 받고 산부인과에 치료 해주세요 라고 하면 내원하는 경우가 아주 적습니다.
매년 전문적인 경부암 검사를 해야 하고 통보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라는 개입이 필요하며 환자들도 잘 이해를 하고 스스로가 치료를 통해 나아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가에서의 암 사업 중에 획기적으로 암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암 중 하나가 자궁경부암입니다. 자궁경부암 예방사업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를 매년 산부인과 의사에게 진찰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이 만연한 곳은 상대적으로 낙후한 나라이면서 산과 시설이 낙후하고 평생 산부인과 진료를 받기도 어려울뿐더러 있더라도 받지 않는 여성들의 나라들이 대다수입니다.
아직 우리나라는 매년 검사를 해야 하지만 국가사업에서는 매 2년마다 지원을 해주는 상황이고 이형성증이나 염증으로 결과통보를 하더라도 검사 후 재방문율이 낮은 편입니다. 경부염이 있는 경우 어떻게 치료하고 관리하면 다시 깨끗한 자궁 경부로 돌아갈 수 있는지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꼭 물어보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합니다. 한번 염증이 시작된 자궁경부는 노력 없이는 다시 깨끗한 경부로 돌아가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