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필수 조건인 매끄러운 피부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탄력이다. 탄력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 피부 섬유인 콜라겐은 이제 바르는 콜라겐을 넘어 이너뷰티의 대표적인 먹는 콜라겐 등도 많이 출시되어 그 이용자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콜라겐이 많이 들어있는 돼지껍질이나 족발, 닭발 등의 동물성 콜라겐은 정말 피부에 도움이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는 없다.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고분자에 저분자로 만들어 몸에 흡수가 되어야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능력이 떨어지면서 흡수되는 능력도 함께 떨어진다. 그렇다 보니 피부까지 전달되는 것도 한계가 있다.
‘피부과에서 처방해주는 약이 가장 강하다‘라는 말은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말은 소화기관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피부에 약물이 전달되어 효과를 보려면 가장 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다. 그러니 음식으로 섭취하는 콜라겐이 피부까지 전달되기까지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앞서 언급했던 돼지껍데기나 족발, 닭발 등은 동물성 콜라겐은 2% 정도로 흡수된다는 연구 결과만 보더라도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다.
음식이 아닌 콜라겐 건강기능식품은 어떨까.
이미 콜라겐 흡수에 대한 문제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콜라겐을 판매할 리는 없다. 식품 속 콜라겐은 가공되지 않은 크루드(Crude) 형태의 고분자로 소화중에 분해되어 피부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이 콜라겐을 가수분해 시킨 뒤 펩타이드 형태의 저분자화해 진피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콜라겐 중에서도 단순식품으로 분류되는 제품이 아니라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꾸준한 운동을 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함께 스트레스 없는 생활을 한다면 충분히 동안 피부가 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