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년의 자궁근종에 대하여

노년의 자궁근종에 대하여

by 운영자 2019.08.27

오늘은 제목 그대로 폐경 이후에 근종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칼럼에 낼 모레가 50세 인데 근종을 치료해야하나요 라는 제목으로 폐경이 되는 50세를 기준에 근종치료에 대하여 알려드렸는데 그 이유는 실제로 환자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좀 더 기다려보자. 수술하기 싫고 적출을 권했지만 그러기 싫고 좀 더 지나면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결정못하고 시간이 지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적출만이 답이 아니라 하이푸 치료가 좋은 대안이 된다고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럼 60세에 가까운 여성분들, 생리는 끝난 지 오래되었고 오래전부터 근종이 있음을 알았지만 지켜보자고 해서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폐경된 지 오래되었는데 질출혈이 있어 내원하셔서 문진을 하면 이렇습니다. 아랫배에는 뭔가 만져지는 게 있고 소변을 자주 보러가게 되고 부부관계는 잘 인해서 잘 모르지만 불편합니다. 생리통 같은데 뭔가 이상한 통증이 가끔씩 있고 좀 오래 서있거나 차를 오래 타거나 좀 걸은 날은 유난히 피곤하고 힘들고 하는데 나이 먹어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우선 경부염, 경부암, 내막 내 병변, 폐경이후에는 폴립 등은 거의 없고 내막 안에 핏물이 고이거나 아니면 내막암의 위험성을 살펴봐야 합니다. 근종이 폐경이 된다고 해서 말썽을 부리지 않을 거라는 건 잘못된 믿음입니다. 위에 열거한 증상만으로도 치료를 해야 하는 크기의 혹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고 고민해야 할 건 이 나이에 자궁을 적출해야하나 그냥 배안에 벽돌 하나를 넣어 두고 살아야 하나에 대한 고민이 남습니다.
60세 넘어 자궁 떼러 산부인과에 입원한다는 말을 주변 사람에게 말하기도 곤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수술을 한 분들은 수술로 아픈 게 있지만 속이 다 시원하다고 말씀 하십니다. 더 좋은 방법은 하이푸가 있습니다. 마취도 안하고 배를 절개하는 아픔도 없습니다. 갈수록 좋은 치료방법들이 많이 나을텐데 가임기 생리통, 생리양 과다로 고생하시는 분뿐만 아니라 나이 드신 분들에게 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