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임신 중인 산모 분들에게는 조금 더 걱정되고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후 골반통, 요통, 어깨통증, 두통, 어지러움, 이명 등이 후유증으로 잘 발생하고 심리적으로도 불안, 예민해져 불면이나 우울증과 같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등도 찾아옵니다. 특히 산모들에게는 이외에도 복통, 질 출혈, 요통, 자궁수축 등의 증상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조기 양막파열, 태반박리, 자궁 내 태아사망 등 임신에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임신부는 임신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기본적인 진단검사인 X-ray나 MRI 등의 검사를 시행하기 어렵고 약물 치료 등도 조심히 접근해야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 치료와 관리에 있어 여러 제약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한의원에서는 산모와 태아에 나쁜 영향을 미칠 확률이 낮은 안전한 한방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임신부에게 적용 가능한 한방치료로는 침치료, 적외선온열치료, 추나 치료 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태아와 산모에게 도움이 되는 한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여러 논문과 연구 등을 통해 임신 중 산모에게 시행되는 침치료와 한약치료의 안정성이 입증이 되었고 최근 대부분의 한의원에서는 산모와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이 전혀 없는 검사들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태아의 상태나 자궁 및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처치를 시행합니다. 특히 태아에게 강한 자극이 갈 수 있는 전기 물리치료 대신에 부드럽게 근육을 이완시켜 줄 수 있는 한방 추나 치료를 받는다면 교통사고 후 발생할 수 있는 골반통, 근육통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의 교통사고는 출산 이후 산후 조리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출산 이후 6주의 산욕기 동안은 순산을 위해 분비된 릴렉신 호르몬이 아직 체내에 남아 있어 관절이 열려 있고 골반등의 근육들이 불안정하므로 교통사고 후유증이 쉽게 재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기간 중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출산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치료 하지 못하셨다면 출산 이후라도 꼭 가까운 병원에서 적절한 후유증 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출산 후 치료에 있어서도 산후조리를 위한 한약치료와 함께 관절의 안정화를 돕는 교정치료인 추나 치료를 시행하여 관절통증 및 산후풍 증상을 치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