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비접촉 교통사고의 치료

비접촉 교통사고의 치료

by 운영자 2019.07.03

흔히 교통사고라 하면 차량 간 또는 차와 사람이 부딪히는 직접적인 접촉에 의한 사고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접촉사고의 경우 많은 분들이 자동차보험을 적용해 치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치료 및 후유증 예방을 위해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분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비접촉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접촉사고 만큼이나 빈번히 일어나는 것에 비해 자동차보험을 적용해 똑같이 치료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잘 알지 못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후유증도 꼭 예방해야 한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비접촉 교통사고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비접촉 교통사고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게 됩니다. 먼저 직접적인 충돌이 없더라도 주변 차량의 무리한 차로 변경이나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에 의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 또는 급격한 핸들조작으로 차 내의 탑승자가 부상을 입는 경우입니다. 이외에도 차량의 경적 및 충돌 소리 등에 놀라 보행자가 넘어져 다치는 경우도 비접촉 교통사고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비교적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지만 순간적으로 근육의 경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니 이를 꼭 풀어주고 깜짝 놀란 증상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직접적인 교통사고에 비해 충격 정도가 적어 치료를 간과하게 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일상생활의 불편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니 꼭 초기에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형태의 비접촉 교통사고로, 원인 제공 차량을 피하기 위해 다른 차 및 구조물 등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충돌은 발생하였으나 가해자와의 충돌이 아니므로 비접촉 교통사고로 분류됩니다. 심하면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사고이기 때문에 비교적 치료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 충분한 치료를 받고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같은 사고라 할지라도 사람에 따라 증상과 치료기간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꼭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여 치료기간을 정하는 것을 추천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