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사람들에게 호감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목소리이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 몸의 발성기관을 잘 관리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발성기관이 바로 후두입니다. 후두는 인두의 아래 부분에 위치한 기관으로 코와 입으로 흡입된 공기를 가습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여과기의 역할을 하는 한편 성대와도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이 후두에 여러 원인으로 염증이 생기게 된 질환을 후두염이라 합니다.
후두염은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와 세균의 침입, 장시간의 성대 사용, 흡연이나 음주 등으로 인해 성대와 후두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 미세먼지가 기승하며 후두를 비롯한 발성기관과 호흡기관에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후두에 염증이 생기면 컹컹거리는 기침 소리와 더불어 쉰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또 숨을 쉴 때 천명음이라 불리는 그러렁 거리는 호흡음을 내게 되고 심한 경우엔 호흡곤란 증상도 발현되기도 합니다. 특히 후두염 초기에는 감기와 그 증상이 비슷하여 감기로 착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목소리가 쉬고 기침은 나는데 발열이나 가래 등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이때는 감기보다는 후두염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후두염은 성대에 자극이 가는 직접적인 원인 이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만성 피로, 위장 기능의 문제와 같은 간접적인 원인으로도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기관이 안 좋은 분들혹은 밤늦게 야식이나 폭식을 하는 분들의 경우 위장의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소화 되지 않는 음식물이 계속 쌓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위산이 상부로 역류하여 위장의 위쪽에 있는 상부기관과 후두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보통의 후두염은 후두의 염증을 제거해 주는 항생제 등의 약을 복용하면 단기간에 잘 치료가 되지만 이처럼 면역력의 저하, 위장기능의 약화와 같은 몸 자체의 기능 저하와 동반되어 증상이 나타난 경우엔 재발하기 쉽고 그 치료 또한 간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