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의 부모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 중 하나는 아이가 화를 내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그대로 누워서 울며 떼를 쓴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노조절장애란 충동조절장애라고도 불리며 방치하면 문제행동으로 이어지고 이러한 행동이 습관화되면 학교생활 및 교우관계에 커다란 문제를 보인다. 또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도 이러한 분노조절장애를 갖게 되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보이고 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분노조절장애는 크게 충동형과 습관형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충동적인 분노 폭발형은 흔히 ‘다혈질’로 대표되는 기질을 말한다. 이러면 감정 조절을 위한 심리치료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습관적 분노 폭발형은 분노를 목적 달성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이다. 일상생활에서 목적 달성을 위해 분노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이러면 아동과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아이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부모가 기다려주며 같이 감정적으로 대처하기보다 이해와 공감을 보이는 것이 좋다.

분노조절 장애 진단 테스트
1.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화가 난다.
2. 성격이 급하며 흥분을 잘하는 편이다.
3.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4. 자신이 하고 있던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해 버리고 좌절감을 느낀다.
5.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만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6. 화가 나는 상황이 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을 내뱉거나 폭력을 휘두른다.
7. 화가 나는 상황이 되면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집어서 던진다.
8. 분이 풀리지 않아서 울게 된다.
9. 타인의 잘못을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꼭 마찰이 일어난다.
10. 휴대폰 기기 및 전자 게임 중에 자신의 의도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낸 적이 여러번이다.
11. 내가 잘못한 것인데도 다른 사람 탓을 하며 화를 낸다.
12. 중요한일을 앞두고 화가 나는 일이 생겨서 그 일을 망친적이 있다.

위 진단테스트에 7개 이상 해당하면 가까운 전문기관을 찾아서 심리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