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궁내막암에 대하여

자궁내막암에 대하여

by 운영자 2019.01.28

지난주 칼럼에서 자궁내막암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만과 밀접한 병이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강조를 해도 자궁내막암은 소리 없이 찾아오고 기다려주지 않는 무서운 암중에 하나이어서 정기진찰을 말고는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워낙 흔하기 때문에 예방적인 방법으로 정기검진이 아주 중요합니다. 국가가 발전하고 병원이 많아지면서 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을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매년 경부 관찰과 도말검사나 액상세포검사를 통해 경부에 나쁜 변화된 세포가 있는지를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자궁 내막은 눈으로 들여다 볼 수 없는 곳입니다. 초음파를 통해 내막의 이상 유무를 관찰 할 수밖에 없습니다.
폐경기 전후로 불규칙한 생리나 질 출혈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생리가 떨어지느라 그런가보다 하고 방관하게 됩니다. 질출혈이 있는데 멈추고 가야지하면서 끝나면 안 가게 됩니다. 자궁내막의 관찰은 생리가 끝난 직후 아니면 불규칙한 질출혈이 있으면 언제라도 초음파를 봐야합니다. 뚱뚱하거나 50세 전후로 부정 질출혈이 있으면 반드시 초음파를 봐야합니다. 폐경이 된 상태에서 질출혈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과거에 내막증식증으로 조직검사상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한번 시작을 하면 진행이 빠른 편이므로 병원 진찰과 진단이 늦어질수록 진행된 암상태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완치율도 낮고 생존율도 낮은 위험한 암들 중에 하나입니다. 한동안 산부인과 질초음파를 안 봤는데 부정 질출혈이 있다면 반드시 내일은 산부인과를 찾아가야합니다. 초음파로 내막의 형태, 두께 등을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통해서 진단을 합니다. 조직검사를 통해서는 암세포로의 변화가 있음을 알아낼 뿐, 정확한 병기는 수술을 통해서 진단을 합니다. 수술 후 높은 병기가 나올 경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이 필요하면 재발도 높은 편이라 고통스럽고 무서운 암입니다. 40대 중반에 산부인과를 가야지하면서 몇 년째 못간 분들은 꼭 진찰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