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갱년기, 폐경기 때 생길 수 있는 부인과 질환

갱년기, 폐경기 때 생길 수 있는 부인과 질환

by 운영자 2018.11.06

고령 사회, 초고령 사회가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평균수명의 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 될 수 있는 인구수도 많지만 의학기술의 발달, 영양 등 여러 원인으로 평균수명의 증가가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나이는 약 48~50세 정도입니다. 과거보다는 폐경된 상태로 인생을 살아야 할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평균수명이 약 78세로 보고 있고 갈수록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폐경이 된 후에 살아가야 할 시간이 약 30년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여성이 사춘기를 지나 가임기, 여성으로서의 살아가는 시간이 약 35년이라면 폐경이 된 후 할머니로서 살아가야 할 시간이 약 30년, 즉 월경을 하는 35년, 폐경으로서 30년이라는 말입니다.
흔히 월경을 하고 임신, 출산을 하는 시기에 산부인과적인 질병과 폐경이 되면 산부인과를 찾으려 하지 않는 경향이 높아집니다. 젊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나이를 드실수록 더 산부인과를 가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호르몬이 왕성한 젊은 여성들보다는 많은 질병들에 있어서는 폐경이후에 새로이 생겨나거나 심해지는 질병은 적습니다.
하지만 이 말이 폐경이후의 여성들에게 산부인과 진찰을 안 해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비뇨부인과 문제로 소변을 보는 장애나 요도의 문제 그리고 탈출증의 증상이 있어도 간과하거나 무시하고 산부인과를 찾지 않는 할머니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60세 전에도 많은 증상들이 시작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산부인과 병원을 혼자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성으로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뼈가 약해진다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합니다. 주위에 70세 중반이 넘어선 여성분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골절입니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노년의 삶과 활동적인 노년의 삶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 시작은 40대부터 뼈에 대한 관심과 보충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일어서거나 앉을 수도 없는 상태로 노년을 보내고 싶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