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리, 단도리, 잡도리
유도리, 단도리, 잡도리
by 운영자 2018.11.02
우리말 구석구석에 아직도 일본말이 꽤 숨어 있다.
“사람이 좀 유도리가 있어야지 그렇게 꽉 막혀서야.”
“일을 좀 유도리 있게 처리해 봐. ”
귀에 거슬리는 이런 표현을 자주 듣는다. ‘유도리(ゆとり)’는 일본말로 시간적 여유나 금전적 여유, 또는 기력 등이 남아 있음 뜻한다. 우리는 위의 예문에서와 같이 대체로 ‘융통성’의 의미로 사용한다. 그냥 융통성이라고 쓰자. “그 사람은 융통성이 없어.”
또 ‘단도리’라는 말도 간혹 쓰인다.
“오늘 집에 너 혼자 있으니 단도리 잘 해.”
“큰 추위가 오기 전에 단도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단도리(だんどり)’도 일본말로, 원래 일을 해 나가는 순서, 방법, 절차 또는 그것을 정하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이 말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작업 현장에서 준비를 한다는 용어로 쓰이게 되었고, 지금은 주로 ‘준비’나 ‘채비’, ‘단속’ 등의 뜻으로 쓰이는데 이 말도 쓰지 말아야 한다.
채비나 단속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는 ‘잡도리’가 있다. 잡도리는 사전에 ‘잘못되지 않도록 단단히 대책을 세우는 일’ 또는 ‘엄하게 단속하는 일’로 풀이되어 있다.
“이번에 잡도리를 잘 해야 일을 그르치지 않고 성사할 수 있다.”
“아이들이 기를 펴지 못하도록 지나치게 잡도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와 같이 쓸 수 있다.
일본말 찌꺼기들을 버리고 우리말을 살려 써야겠다.
“사람이 좀 유도리가 있어야지 그렇게 꽉 막혀서야.”
“일을 좀 유도리 있게 처리해 봐. ”
귀에 거슬리는 이런 표현을 자주 듣는다. ‘유도리(ゆとり)’는 일본말로 시간적 여유나 금전적 여유, 또는 기력 등이 남아 있음 뜻한다. 우리는 위의 예문에서와 같이 대체로 ‘융통성’의 의미로 사용한다. 그냥 융통성이라고 쓰자. “그 사람은 융통성이 없어.”
또 ‘단도리’라는 말도 간혹 쓰인다.
“오늘 집에 너 혼자 있으니 단도리 잘 해.”
“큰 추위가 오기 전에 단도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단도리(だんどり)’도 일본말로, 원래 일을 해 나가는 순서, 방법, 절차 또는 그것을 정하는 일을 뜻하는 말이다. 이 말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작업 현장에서 준비를 한다는 용어로 쓰이게 되었고, 지금은 주로 ‘준비’나 ‘채비’, ‘단속’ 등의 뜻으로 쓰이는데 이 말도 쓰지 말아야 한다.
채비나 단속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는 ‘잡도리’가 있다. 잡도리는 사전에 ‘잘못되지 않도록 단단히 대책을 세우는 일’ 또는 ‘엄하게 단속하는 일’로 풀이되어 있다.
“이번에 잡도리를 잘 해야 일을 그르치지 않고 성사할 수 있다.”
“아이들이 기를 펴지 못하도록 지나치게 잡도리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와 같이 쓸 수 있다.
일본말 찌꺼기들을 버리고 우리말을 살려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