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계절이 돌아오면 여름철엔 언제 번들거렸냐는 듯 각질이 일어난 얼굴과 몸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여름동안 뜨거운 자외선과 높은 습도에 자극받은 피부는 갑자기 서늘해진 온도, 습도에 따라 급격히 피부 리듬이 바뀌며 원활하게 순환이 되지 않아 각질탈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뿐더러 건조해진 환경에 수분과 유분이 부족해 각질이 쉽게 생긴다.
도와달라고 피부가 SOS 신호를 각질로 보내고 있는데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얼굴의 경우 굵은 알갱이가 들어간 스크럽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 해 오히려 피부 수분을 빼앗길 수 있고 또 다시 수분을 빼앗긴 피부는 다시 각질을 만들게 되므로 오히려 피부 장벽의 손상이 쉽게 올 수 있다. 각질 제거를 할 때에는 최대한 부드러운 제품으로 최소한의 각질만을 탈락시키고 세안 후 바로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고 이후 가벼운 오일제품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 오랜 시간 수분감을 유지 할 수 있게 해주도록 한다.
바디는 얼굴보다 피지선의 분포가 적어 쉽게 건조해지므로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바디는 건조함이 심해지면 각질뿐만 아니라 온몸에 가려움증까지 유발 할 수 있으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따뜻한 목욕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로를 제거하고 휴식과 안정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목욕물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너무 많은 각질들이 탈락이 되고 보호되어야 할 수분이 유지되는 시간이 짧아져 각질이 더 많이 생기므로 물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게 한다.
또 바디 스크럽이 아닌 이태리 타올로 마구 문지르는 습관 또한 피부에 필요한 보호막까지 제거하는 행위이므로 자제한다.
마지막으로는 목욕 후에 사후 보습 관리도 철저하게 관리 한다. 목욕 뒤에는 일시적으로 많은 수분을 갖게 되지만 수분을 유지시켜 줄 능력이 없으면 오히려 더 건조해지므로 목욕 직후에는 보습력이 우수한 오일이나 밤이나 버터 타입의 제품을 발라주어 수분과 영양을 함께 공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