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 이은 하이푸 시술에 대한 반응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이푸를 한 다음에 치료효과를 우리가 볼 수 있는 방법은 근종 같은 경우 그 축소하는 부피를 계산하여 축소율을 계산합니다. 선근증은 덩어리 실체가 없으므로 시술 후에 응고된 부위가 초음파상에 보이면 유추할 수 있으나 MRI를 다시 찍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근종도 그 부피 축소 뿐 아니라 초음파 상에서 혈류양을 보는 도플러 초음파에서의 혈관도를 평가는 할 수 있지만 더 정확한 것은 조영제를 준 MRI 상에 변화가 가장 정확한 계측이 됩니다. 그래서 필요한 경우에는 MRI를 찍어보는 것이 시술의 평가에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근종인 경우 부피를 구하려면 길이, 폭, 높이 세 가지 길이로 계산을 합니다. 근종이 동그란 공 모양일 경우 부피 값이 좀 더 정확한 부피변화 계측에 유리합니다. 기다란 고구마 모양이거나 처음 계측에서는 단일 혹이지만 축소하면서 두 개로 나뉘는 경우 등에서는 축소율을 재어서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게 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크기는 2차원적인, 즉 종이위에 그려진 원의 지름의 변화에 학습화 되어 있어서 3차원적인 입체의 변화의 판가름을 감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로는 부피개념 보다는 그 무게 개념으로 판가름을 해왔기에 더욱 더 그러합니다. 보통 우리가 어떤 부피의 개념으로 물건을 살 때는 무게를 재어서 삼겹살을 몇 장 달라고는 하지만 계산은 무게를 매기는 걸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10cm의 공이 지름이 반으로 줄어든 5cm의 공과 부피, 즉 무게차이는 약 87.5%의 차이가 납니다.
즉 10cm정도의 고기 덩어리가 1Kg이라면 5cm정도의 고기덩어리는 반을 잘랐으니 500g이겠지 하겠지만 공 모양의 덩어리라고 할 때 부피는 125g인 것입니다.
반대로 보면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덤으로 얹어주는 것은 꽤나 많은 양을 주는 셈입니다. 10cm정도의 근종이 금방 2cm가 되면 좋은데, 그 정도의 부피감소율은 1Kg이 8g으로 되는 정도이고 약 99%가 없어지는 것으로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