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함석열-좋은사람되기위한인성이야기

뱃살은 인생의 무게이다

뱃살은 인생의 무게이다

by 운영자 2018.06.26

“성공하는 사람은 몸매를 디자인한다.”는 말이 있지만 실천하기는 여간만 어려운 게 아니다.
오랜 직장 생활과 가정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문제 등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몸에 살을 붙인다. 상당수의 성인 남성은 학교 졸업 후 10년이 되면 10킬로그램 이상 몸무게가 불어나 배 나온 아저씨가 되어 있다.

살이 찌면 몸이 무거워지고 옷이 맞지 않는 등의 불편과 더불어 고혈압과 당뇨라는 성인병이 엄습한다. 과잉이 초래한 결과이지만 많은 사람은 느끼지 못하고 병이 난후에야 ‘아차’ 한다.
단숨에 뱃살을 없앨 수는 없다. 우선 3∼5킬로그램 정도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여야 몸에 무리를 덜 준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영양소 결핍으로 신체를 무너뜨리기 십상이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꽉 죄는 웃옷의 단추 하나를 푸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여 갑갑함이 해소되듯 조금의 살덩이를 덜어내는 것만으로 가뿐함을 느끼면 된다.

단식을 통해 몸무게를 10킬로그램 줄인 적이 있다. 그때 느낀 기분은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가벼움이었다. 그리고 마음마저 가벼워졌는데,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들락거리느라고 고생을 한 적이 있다. 물론 여러 가지 작용이 있었겠으나 주의하여 영양에 손실을 주지 않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심하여야 한다. 관건은 불필요한 지방과 살덩어리 제거만 잘 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서서히 불어나는 몸무게의 무게감을 인지하지 못한다. 다이어트 자체도 생소한 경우가 많다. ‘무엇하려고 조금 먹느냐! 맛거리 먹거리는 인생을 즐겁게 한다.’는 살에 대한 지배정신이 강하다. 그러나 건강을 해치면 안 된다. 돼지고기 3킬로그램을 들어보면 무척 무겁다는 생각이 든다. 그걸 어깨에 메고 잠시 걷다보면 두 다리가 받는 하중이 여간만 힘든 것이 아니다. 그 무게감을 깨닫는다면 살을 찌울 수 없을 것이다. 스스로 인생에 무게를 더하여 불편을 겪을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