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외선이 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찾게 되는 비타민 앰플과 크림에 대해 알아보자. 비타민 제품은 크게 나이아신아마이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비타민B 제품과 아스코빅애씨드나 비타민C 유도체 성분을 기본으로 하는 비타민C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피부의 색소 침착에서 생기는 멜라닌 색소의 이동을 억제해 미백의 효과를 나타내긴 하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미백 성분이 멜라닌으로 산화 되는 과정을 방해하여 피부를 밝혀주는 알부틴이나 닥나무 추출물과는 차이가 있다.)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의 제품은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미백성분으로 피부톤의 개선뿐만 아니라 트러블 발생을 억제하고 피부의 지방산과 세라마이드를 형성해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만들어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자외선에 강하게 노출된 부위 등에 발라주면 진한 자국이 남지 않도록 막아주어 고른 피부톤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미백 기능성 화장품은 2%~5%정도 배합이 되는데 요즘은 고농도의 제품도 있어 10%까지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고농도의 제품은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주의 한다.
햇빛에 노출되는 경우 변색되는 비타민C인 아스코빅애씨드는 강력한 미백 성분이지만 자외선이나 빛, 열에 민감하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화를 위해 개발된 성분이 비타민C 유도체인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는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효소에 의해 비타민C로 변환하여 똑같은 작용을 한다, 즉, 멜라닌의 활동성을 방해하고 산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비타민C. 이 성분은 pH농도가 산성인 경우 가장 효과적으로 작용을 하는데 이때 피부가 매우 민감하거나 예민한 경우,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 사용하면 피부에 강한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C 성분의 제품을 쓰기 전 피부 컨디션을 체크 하는 것이 좋다.
비슷한 기능의 성분으로는 주름 개선 및 미백 이중 기능성 성분인 아스퍼질러스(고본뿌리발효 추출물)이나 알부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