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는 지식이 하나하나 빠져나가 어느 날 텅 빈 공간만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지식과 경험으로 채우고 채워도 알고 있는 사실들이 다 소진될 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갈등하는 공간이 만들어 지게 됩니다. 요즘 내 모습이 이러하지 않은지...
전문적인 일을 하는데 필요한 부분과 마음을 채우는 따뜻한 감성의 지식은 또 다른 것 같습니다. “노력해야 겠구나! 항상 깨어있어야 하는구나! 그리고 편중되지 않은 사고를 갖고 있어야 피해자들의 권리를 상처받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 줄 수 있는 거지...” 혼자말로 오늘 도 되뇌어봅니다.
일차원적인 부분으로 세상을 보면 편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지식과 욕심, 교육을 통한 가치판단, 본능에 충실한 삶 등 개개인에 따라 어느 부분으로 자신의 사고와 삶이 기울어져 있는 가에 따라 어떤 이는 존경받는 좋은 사람으로 어떤 이는 평생을 감옥살이하며, 사랑하는 가족에게 세상에서 비난 받아 살고 싶지 않은 삶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자동차 운전에서 운전자가 도로에 대한 정보, 자동차 운행에 대한 정보, 위험물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대부분 시각에 의한 것입니다.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가 자동차 사고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머리위치나 눈의 위치를 바꾸지 않고 볼 수 있는 가능한 범위를 시야라고 합니다.
사람의 특성상 전후좌우를 모두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좌, 우측에 있는 후사경,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실내 후사경으로 시야를 보조하며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야간 운전 중에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교행차량의 전조등 불빛에 의한 눈부심으로 교행직후 거의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현혹(glare)이 있습니다. 야간에 발생되는 자동차와 보행자 사고에서 가끔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행자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소형차량과 대형차량의 높이에 따르는 현혹현상을 피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전조등을 하이 빔으로 켜고 다닌다던지, 터널 안에서 등을 켜지 않고 운행을 한다는 것은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는 운전이 되므로 과실산정 시 고려되어야 할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