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무엇이 바뀌나
생활 속 거리두기 시작 무엇이 바뀌나
by 운영자 2020.05.07

코로나19에 의해 진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일상이 시작됐다.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45일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사회·경제활동이 재개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과는 다른 새로운 일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크 착용,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행사와 모임 등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과 같은 일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대중교통에서는 대화를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기본적으로 ▲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방역을 위한 5가지 핵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사할 때 마주보지 말고 계산할 때 전자결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돼도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탁자에 둘러앉아 오랜 시간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마주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한 방향을 바라보고 앉는 것이 권장된다. 매장에 머물지 않고 포장·배달주문을 이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결혼식과 장례식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참석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보다는 답례품을 제공하고 악수나 포옹보다는 눈인사로 마음을 표현하는 새로운 풍습이 필요하다. 또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축의금은 온라인으로 전달하고, 상가에서는 30분 이상 머물지 않아야 한다. 실내체육시설이나 야구장, 축구장 등을 방문해도 되지만 운동 후 공용샤워실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수건이나 운동복 등도 개인용품을 사용해야 혹시 모를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영화관 등에서는 가급적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예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계산할 때는 모바일 페이나 QR코드, 신용카드 등 가능한 전자결제 방식을 이용해 종사자와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시식이나 화장품 견본품 테스트 코너 운영도 중단이 권장돼 앞으로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차량이 혼잡하다면 다음 차를 이용하고 교회에서 예배를 볼 때는 함께 찬송가를 부르지 않는 등 기존의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Q&A
Q. 감기와 코로나는 증상이 어떻게 다른가?
감기와 코로나는 증상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때문에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집에서 3~4일간 쉬면서 몸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 외부활동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른 병일수도 있지만, 휴식 중에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원주시보건소(737-4064)에 연락해야 한다.
Q. 가족 중에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족이나 동거인 중에 코로나 의심 증상인 기침, 가래, 코막힘, 열 등이 나타나면 먼저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선에서 방에 격리돼 생활해야 한다. 식사도 개인 식기를 이용해 혼자해야 하고, 화장실도 홀로 써야 한다. 만일 화장실을 혼자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의심 증상자가 사용한 뒤에는 꼭 소독 등으로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Q. 야외에서는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지키지 않아도
안전한가?
밀집된 실내보다는 야외가 안전하지만, 야외에서도 사람 사이 거리를 충분하게 벌리는 것이 좋다. 코로나의 전파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다. 또 야외활동 중에도 틈틈히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옷 소매로 코와 입을 완전히 막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Q. 손소독제만 써도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나?
알코올이 들어간 손소독제는 손에 묻은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때문에 코로나 예방이 된다. 손소독제를 손에 충분히 묻혀 소독제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손을 비비면서 소독하는 것이 좋다.
Q. 공공장소 비누는 찝찝한데?
일반적으로 비누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특별히 비누가 오염돼 있지 않다면 사용해도 괜찮다.
Q. 마스크는 재사용해도 괜찮나? 또 집안에서도 쓰고 있어야
하나?
오염 우려가 적다면 일시적으로 사용한 마스크는 재사용할 수 있다. 벗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아무렇게나 두기 보다는 지퍼백 등을 준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집안 등에서는 마스크를 굳이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가족 중에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
Q. 미세먼지, 황사가 걱정인데, 꼭 환기해야 하나?
공기청정기로 대체할 수 없나?
바깥 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독 물질이 쌓인다. 코로나 이전에도 미세먼지가 심하더라도 환기를 하루 2번 해야한다는 권고가 있었다. 공기청정기도 효과가 있지만 넓은 실내의 전체적인 환기는 창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환기는 코로나 매개체인 공기 중 침방울 농도를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다.
Q.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튼에 붙여 놓은 항균필름은 효과가
있나?
항균필름 위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증식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여러 사람이 만진 버튼은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버튼을 누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Q.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지인들과 간단한 모임을
하려고 하는데?
밀폐 공간에서의 모임이나 활동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모여야 할 경우에는 인원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부 방역 수칙 중 음식점·카페에서의 거리두기 지침을 확인해 지켜야 한다. 방역 당국은 모임 대신 음성이나 영상 통화를 더 자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45일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사회·경제활동이 재개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과는 다른 새로운 일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크 착용, 두 팔 간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면 행사와 모임 등 사람들이 모이는 행위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과 같은 일상은 기대하기 힘들다. 대중교통에서는 대화를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기본적으로 ▲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 사람과 사람 사이, 두 팔 간격 건강 거리 두기 ▲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 매일 2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 방역을 위한 5가지 핵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사할 때 마주보지 말고 계산할 때 전자결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돼도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탁자에 둘러앉아 오랜 시간 식사하거나 음료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는데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마주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급적 한 방향을 바라보고 앉는 것이 권장된다. 매장에 머물지 않고 포장·배달주문을 이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결혼식과 장례식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참석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보다는 답례품을 제공하고 악수나 포옹보다는 눈인사로 마음을 표현하는 새로운 풍습이 필요하다. 또 사람들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축의금은 온라인으로 전달하고, 상가에서는 30분 이상 머물지 않아야 한다. 실내체육시설이나 야구장, 축구장 등을 방문해도 되지만 운동 후 공용샤워실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수건이나 운동복 등도 개인용품을 사용해야 혹시 모를 코로나19 전파를 막을 수 있다. 영화관 등에서는 가급적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예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계산할 때는 모바일 페이나 QR코드, 신용카드 등 가능한 전자결제 방식을 이용해 종사자와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시식이나 화장품 견본품 테스트 코너 운영도 중단이 권장돼 앞으로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차량이 혼잡하다면 다음 차를 이용하고 교회에서 예배를 볼 때는 함께 찬송가를 부르지 않는 등 기존의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Q&A
Q. 감기와 코로나는 증상이 어떻게 다른가?
감기와 코로나는 증상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하다. 때문에 열이 나거나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집에서 3~4일간 쉬면서 몸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 외부활동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른 병일수도 있지만, 휴식 중에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원주시보건소(737-4064)에 연락해야 한다.
Q. 가족 중에 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가족이나 동거인 중에 코로나 의심 증상인 기침, 가래, 코막힘, 열 등이 나타나면 먼저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선에서 방에 격리돼 생활해야 한다. 식사도 개인 식기를 이용해 혼자해야 하고, 화장실도 홀로 써야 한다. 만일 화장실을 혼자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의심 증상자가 사용한 뒤에는 꼭 소독 등으로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Q. 야외에서는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지키지 않아도
안전한가?
밀집된 실내보다는 야외가 안전하지만, 야외에서도 사람 사이 거리를 충분하게 벌리는 것이 좋다. 코로나의 전파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이다. 또 야외활동 중에도 틈틈히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옷 소매로 코와 입을 완전히 막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Q. 손소독제만 써도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나?
알코올이 들어간 손소독제는 손에 묻은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때문에 코로나 예방이 된다. 손소독제를 손에 충분히 묻혀 소독제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손을 비비면서 소독하는 것이 좋다.
Q. 공공장소 비누는 찝찝한데?
일반적으로 비누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역할을 한다. 특별히 비누가 오염돼 있지 않다면 사용해도 괜찮다.
Q. 마스크는 재사용해도 괜찮나? 또 집안에서도 쓰고 있어야
하나?
오염 우려가 적다면 일시적으로 사용한 마스크는 재사용할 수 있다. 벗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아무렇게나 두기 보다는 지퍼백 등을 준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혼잡하지 않은 야외나 집안 등에서는 마스크를 굳이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가족 중에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
Q. 미세먼지, 황사가 걱정인데, 꼭 환기해야 하나?
공기청정기로 대체할 수 없나?
바깥 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독 물질이 쌓인다. 코로나 이전에도 미세먼지가 심하더라도 환기를 하루 2번 해야한다는 권고가 있었다. 공기청정기도 효과가 있지만 넓은 실내의 전체적인 환기는 창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 환기는 코로나 매개체인 공기 중 침방울 농도를 줄이는데도 효과가 있다.
Q.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튼에 붙여 놓은 항균필름은 효과가
있나?
항균필름 위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증식하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도 여러 사람이 만진 버튼은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버튼을 누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Q.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지인들과 간단한 모임을
하려고 하는데?
밀폐 공간에서의 모임이나 활동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모여야 할 경우에는 인원과 시간을 최소화하고, 정부 방역 수칙 중 음식점·카페에서의 거리두기 지침을 확인해 지켜야 한다. 방역 당국은 모임 대신 음성이나 영상 통화를 더 자주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